임재현이 밝힌 ‘페인터’ 콜업 이유와 향후 계획

윤민섭 2026. 8. 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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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임재현 감독대행이 한화생명e스포츠 상대로 '오너' 문현준이 아닌 신인 '페인터' 김은후를 투입한 이유를 밝혔다. 임 대행은 김은후가 콜을 통해 인게임 방향성을 잡는 능력을 높게 봤다고 말했다.

임 대행은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변화를 준 것이다. 실제로 김은후가 팀 내에서 콜로 채워주는 부분이 많다. 스크림에서 그런 점을 좋게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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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화생명 상대로 2026 LCK 데뷔전을 준비 중인 T1 ‘페인터’ 김은후.


T1 임재현 감독대행이 한화생명e스포츠 상대로 ‘오너’ 문현준이 아닌 신인 ‘페인터’ 김은후를 투입한 이유를 밝혔다. 임 대행은 김은후가 콜을 통해 인게임 방향성을 잡는 능력을 높게 봤다고 말했다.

T1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1대 2로 역전패했다. 연승이 끊겨 16승6패(+21)가 됐지만 여전히 레전드 그룹 1위를 지켰다

T1은 이날 경기에 문현준을 제외하고 2군에서 활동하던 2007년생 정글러 김은후를 투입했다. 연승 이후 로스터 교체는 이례적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 대행은 승패를 떠나서 지난주 스크림 시간에 김은후를 테스트해본 뒤 이날 처음으로 실전에 내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T1 임재현 감독대행이 2026 LCK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모습. 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 대행은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변화를 준 것이다. 실제로 김은후가 팀 내에서 콜로 채워주는 부분이 많다. 스크림에서 그런 점을 좋게 봤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게임을 하는 선수들도 (김은후가) 기본을 챙기면서 인게임 방향성을 잡으면 같이 발전할 수 있겠다 싶었다. 또한 동기부여 측면도 있다. 여러 이유로 콜업을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임 대행은 “경기 승패를 떠나서 지난주 연습 시간에 김은후를 테스트해 보면서 (1군) 활용의 여지가 있겠다 싶었다”면서 “내 생각에는 가장 빠른 (투입) 시점이 오늘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주전 정글러였던 문현준과 나머지 팀원과의 불화로 인한 교체 기용은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더불어 향후 두 선수의 주전 경쟁도 예고했다. 임 대행은 “결국 실전에서 어떻게 (퍼포먼스가) 나오는지를 봤다. 이후는 스크림 등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포지션은 콜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임 대행은 “사실 대회를 치를 땐 즉시 전력감이 있어야 한다”며 “(선수가) 즉시 전력감인가를 고려했을 때,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나마 정글러가 경쟁을 통해 팀을 발전시키기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 대행은 이날 패인으로 밴픽과 오브젝트 설계의 미흡함을 꼽았다. 그는 “2·3세트는 밴픽적으로 힘들었다고 본다. 2세트는 스노우볼을 많이 굴려야 했고, 3세트는 잘못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오브젝트 등장 직전에 명확한 근거들을 바탕으로 게임을 해야 했는데 3세트는 그러지 못했다”고 복기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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