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페인터’ 콜업한 T1 잡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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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시작 후 3연패를 당했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을 잡고 반등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T1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T1 3군에 합류했다가 연말 2군 정글러로 콜업된 바 있는 김은후는 다시 8개월 만에 1군의 부름까지 받게 됐다.
한화생명은 재정비 후 탑으로 진격해 T1 최후의 보루 김수환을 잡아내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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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시작 후 3연패를 당했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을 잡고 반등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T1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16승6패(+19)가 돼 젠지(16승6패 +18)를 제치고 레전드 그룹 2위 자리를 되찾았다. T1은 16승6패(+21), 패배했음에도 그대로 그룹 1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를 끊은 한화생명이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후 시작된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한화생명은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 젠지에 연이어 져 이른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날 연승으로 기세를 타던 T1을 잡으면서 3라운드 막바지에나마 첫 승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T1은 이날 주전 정글러로 활동해 왔던 ‘오너’ 문현준 대신 ‘페인터’ 김은후를 콜업해 기용했다. 문현준이 주전 자리를 내준 건 2021년 3인 정글러의 주전 경쟁에서 이기고 자리 잡은 뒤로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T1 3군에 합류했다가 연말 2군 정글러로 콜업된 바 있는 김은후는 다시 8개월 만에 1군의 부름까지 받게 됐다.

첫 승점은 T1의 몫. T1은 첫 세트부터 29분 만에 킬 스코어 19대 2로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레벨 정글 반 가르기 동선 설계부터 우위를 점하고 들어갔다. T1은 ‘케리아’ 류민석(카밀)의 빠른 합류로 ‘카나비’ 서진혁(바이)의 카운터 정글링을 방지하고, 이어지는 바텀 2대2 교전에서도 일방적인 소환사 주문 소모를 강제했다.
여기에 탑에서도 ‘도란’ 최현준(올라프)이 ‘제우스’ 최우제(애니비아) 솔로 킬로 승전보가 들려왔다. T1은 김은후(판테온)와 ‘페이커’ 이상혁(갈리오)의 로밍으로 계속해 최우제의 성장을 저지했다. 이후로는 탄탄대로만 걸었다. 여유 있게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사냥한 이들은 버프를 이용해 상대를 압박하다가 29분 만에 상대 넥서스 앞에 닿았다.
한화생명이 2세트 초반 탑 솔로 킬을 비롯해 상체에서 주도권을 잡아 앞선 세트의 패배를 복수하려 들었다. 그러나 T1이 저력 있게 버텼다. 좀처럼 골드 차이가 벌어지지 않더니, 결국 25분경 한타에서 T1의 에이스와 함께 내셔 남작 버프까지 넘어갔다.

한화생명이 다음 드래곤 교전에서 에이스로 응수하면서 다시 한번 골드 그래프가 요동쳤다. 위기 상황을 넘긴 한화생명은 사이드에서 최현준(나르)을 강하게 압박하고,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사냥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들은 드래곤을 사냥하던 T1을 덮쳐 최현준을 처치하고, 그대로 미드로 달렸다. 상대의 방해를 뚫고 넥서스 테러에 성공했다.
3세트에서 최우제가 조커 픽 초가스를 꺼내 들었다. 그는 챔피언의 약점인 라인전 단계를 슬기롭게 넘겨내고 한타에서 탱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탑과 함께 미드·정글에서도 들려온 승전보. 첫 드래곤 교전에서 이득을 챙긴 한화생명은 이후 오브젝트를 차례차례 사냥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잔뜩 웅크렸던 T1은 결국 장로 드래곤 둥지에 배수의 진을 쳤다. ‘페이즈’ 김수환(바루스)의 버프 스틸 덕분에 게임이 끝날 위기는 막았다. 그러나 내셔 남작 사냥 후 진격하는 상대를 막을 여력은 없었다. 한화생명은 재정비 후 탑으로 진격해 T1 최후의 보루 김수환을 잡아내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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