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윤민우와 징계 논의' 지목된 C교수 "윤리위원장, 외부와 논의 잘못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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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 등에 대한 징계 과정에서 논의한 '외부 인사'로 지목된 C교수가 "윤리위원장이 외부 인사와 징계 사안을 논의했다면 규정에 어긋나는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우종환 부위원장이 윤 위원장과 징계 관련 논의를 했다고 언급한 '외부 인사'로 알려진 C교수는 현재 관련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다.
C교수는 "우 부위원장이 요구한 것은 4인의 동반 사퇴였다"며 "상반기 윤리위 운영 과정에서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한다는 문제가 제기돼, 하반기에는 부위원장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재판부처럼 합의제로 운영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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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해결 안될 시 모든 내용을 밝힐 것"

윤민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 등에 대한 징계 과정에서 논의한 '외부 인사'로 지목된 C교수가 "윤리위원장이 외부 인사와 징계 사안을 논의했다면 규정에 어긋나는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우종환 부위원장이 윤 위원장과 징계 관련 논의를 했다고 언급한 '외부 인사'로 알려진 C교수는 현재 관련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다. 다만 자신이 실제 해당 인사인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 윤리위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관련 경위와 전말을 직접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C교수는 7일 데일리안에 "윤 위원장이 징계 문제를 외부 인사와 논의한 것은 규정 위반이라고 본다"며 "당 대변인이 절차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는데 제대로 파악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상당히 심각한 위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 당사자가 맞는지 아닌지는 아직 밝히기 이르다"며 "윤 위원장이 도저히 이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때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했다.
C교수는 이날 윤리위 회의에서 우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이 윤 위원장을 비롯해 자신을 '당 대표 대리인'이라고 표현한 정경욱 위원의 동반 사퇴를 요구했다고도 전했다. 그 배경에는 윤 위원장의 윤리위 운영 방식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C교수는 "우 부위원장이 요구한 것은 4인의 동반 사퇴였다"며 "상반기 윤리위 운영 과정에서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한다는 문제가 제기돼, 하반기에는 부위원장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재판부처럼 합의제로 운영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자 '상반기처럼 혼자 결정하고 결정문이나 보도자료까지 혼자 내겠다면 그에 따른 후폭풍도 혼자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 왜 다른 위원들까지 함께 책임져야 하느냐'는 문제 제기가 나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실명이 외부에 알려진 뒤 사의를 표명한 윤리위원 2명의 사퇴 배경에도 이 같은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C교수는 "실질적으로는 윤리위원 명단이 공개됐기 때문에 그만둔 것이 아니라 합의제 운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이 사퇴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정경욱 위원이 윤리위에 합류한 이후 내부 갈등이 더욱 커졌다는 주장도 내놨다. 정 위원이 우 부위원장 등을 향해 '친한동훈계 연루설'을 제기하자 우 부위원장 측이 윤 위원장의 '외부 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맞서면서 갈등이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 번졌다는 것이다.
C교수는 "결국 출발점은 위원회 운영 방식을 두고 벌어진 갈등"이라며 "그런데 정 위원이 들어온 뒤 기존 경위를 충분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내가 당 대표 대리인'이라는 취지로 말하고 친한계 연루설까지 제기하니 반대쪽에서 강하게 반발하면서 사건이 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과 우 부위원장 모두와 친분이 있는 C교수 역시 윤 위원장에게 윤리위를 독단적으로 운영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의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 부위원장과 황 위원의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사표 수리는 당 대표가 결정할 부분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도 "두 사람의 사표가 모두 수리될 경우 윤 위원장이 윤리위를 사실상 독단적으로 운영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C교수와의 일문일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전당대회 캠프에 있었고, 윤민우 윤리위원장이랑 개인적으로 친하단 이야기가 있다.
"윤민우 위원장, 우종환 부위원장, 황경성 위원 다 잘 알고 있다. 지난해 전당대회 장 대표 캠프에서는 전략, 메시지를 다 담당했다. "
당에서는 윤민우 위원장의 내부 논의 유출은 당헌·당규상 문제가 없다고는 하는데
"저는 (문제가) 된다고 본다. 당 대변인이 그렇게 이야기했다는데 제대로 파악한 건지 모르겠다. 되게 심각한 위반이라고 본다."
윤 위원장이 교수님과 논의하신게 아닌가
"그것은 제가 아직 맞다 안 맞다 말하기가 조금 그렇다. 도저히 이 사태가 해결이 안된다면 그때 전체 내용을 다 밝히겠다고 했다."
오늘은 우 부위원장과 황 위원이 동반사퇴하고 윤 위원장은 사퇴를 거부했다. 이 사안은 어떻게 보시나
"정확하게는 우 부위원장과 황 위원은 윤 위원장과 정경욱 위원의 동반 사퇴를 요구한 것이다. 4인의 동반 사퇴를 요구한 것. 그 이유는 처음 이제 윤리위 구성에 있어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하니 부위원장이 이번 하반기에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 합의제로 하자고 했다. 그런데 위원장이 그렇게 못하겠다 하니 '그럼 상반기 처럼 혼자 결정하고 판결문도 혼자 쓰고 자료도 혼자 나갈 거면 사고도 혼자 책임져야지 왜 우리가 함께뒤집어쓰냐. 이건 재판처럼 합의제로 가야된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우 부위원장의 요구조건이다. 합의제를 가장 중요하게 요구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위원장이 수용 안 하니 내부가 시끄러워지면서 두 명이 그만뒀다. 결국 상반기와 윤리위를 똑같이 끌고가겠단 건데 '우리는 못해' 하면서 변호사 두 명이 그만 둔 것이다. 실질적으로 명단이 공개돼 그만둔게 아니라 그 이유 때문에 그만 둔 것이다.
이후 정 위원이 바로 들어오자마자 친한계 연루설, 이렇게 확인되지 않은 프레임을 (우 부위원장에게) 뒤집어 씌우니 판이 더 커졌다. 그러다 우 부위원장은 '위원장은 외부에 정보를 다 유출해 놓고 우리를 징계한다면 당신은 더 큰 죄'라면서 이렇게 사태가 가게 된 것이다. 결국 원점은 위원회 운영 방식에 관해 격론이 붙은 것이다. 그런데 이게 해결 안된 상태에서 정 위원이 와서, 이런 내용을 잘 모르는 당 대변인이 들어와서 '내가 당대표 대리인인데, 친한계 연루설이다' 이렇게 하니 반대쪽에서 '너 뭔소리야' 그러면서 단톡방에서 난타전을 벌이다 사건이 더 커졌다. 그러니 저는 '이것은 정보유출설이 핵심이 아니고 부정에 관한 것이니 위원장님이 사퇴하는 게 맞다' 권유했더니 위원장은 '나 그렇게 못하겠어요'라고 답하더라. 그 뒤 사건이 일파만파 커져 이렇게 됐다. 계속해 저는 '조금 더 지켜보자. 지켜봤다가 안되면, 상반기는 독자적인 위원장 독점권 방식으로 가다 사고가 난 게 맞으니 합의제가 맞다' 그렇게 권유도 했는데도 윤 위원장은 그렇게 못하겠다 하니 더이상 제가 뭐라 그러겠나."
"지켜보다 해결이 안되면 저도 이제 다 입장을 밝히려고 생각 중이다."
그럼 윤리위는 다시 5인체제가 된 것인가.
"아직은 아니다. 당대표가 사표를 수리해야 한다. 아직 수리를 안했기에 그 수리여부를 지켜봐야된다. 명확하게는 4인 동반 사퇴 요구였고, 이제 그 여부를 지켜봐야 될 것이다. 나머지 위원들은 이 상황을 잘 모르니 새로운 분들도 잘 모르니 그냥 앉아 계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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