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폭염에 온열질환 속출…하루 새 22명 병원 이송

박재구 2026. 8. 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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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진 경기북부에서 하루 동안 온열질환으로 22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6시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온열질환 관련 구급 출동은 모두 25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2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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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DB

폭염이 이어진 경기북부에서 하루 동안 온열질환으로 22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6시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온열질환 관련 구급 출동은 모두 25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2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 유형은 열탈진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실신 4명, 열사병과 열경련이 각각 3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은 야외 공사장과 하역·정리 작업, 등산, 장시간 보행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폭염 속 야외 작업 중 중증 증상을 보인 사례도 이어졌다. 지난 5일 오전 10시41분쯤 파주시 금촌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는 외부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쓰러져 약 2분간 경련을 일으켰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대화와 눈맞춤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도 다시 경련을 보였고 산소포화도는 86%까지 떨어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44분쯤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에서는 약 4시간 동안 야외에서 작업한 30대 남성이 고열과 의식 장애 증상을 보여 열사병이 의심되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오후 1시15분쯤 파주시 아동동에서 체온이 40.6도까지 상승한 80대 여성이 의식이 저하된 채 길에 쓰러져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이 이어지는 시간대에는 야외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해야 한다”며 “고열이나 의식장애, 경련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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