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통합앱 '코레일+' 3일 출시…9월 철도요금 평균 10% 인하

양대 고속철도인 KTX와 SRT의 예매앱을 통합한 ‘코레일+’가 3일부터 가동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오전 9시부터 기존 코레일톡을 업데이트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통합 앱을 이용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KTX·SRT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이 다음 달부터 열차 운행을 통합하는 데 따른 조치다. 통합 앱 이용자들은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KTX-SRT 통합 열차(9월 1일부터 운행)를 예매할 수 있다. 열차 시간표와 운임 등 예매 정보는 3일 오전 10시부터 양사 홈페이지·앱, 철도역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8월에 운행하는 열차의 경우 KTX는 코레일+ 또는 기존 코레일톡에서, SRT는 기존 SRT 앱에서 예매하면 된다. 국토부는 이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9월 1일 이후에도 기존 코레일톡과 SRT 앱의 예매 기능을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다. 다만 SRT 앱에서는 비회원 예매만 가능하다.
고속철도 통합 운행이 시작되는 9월부턴 기차표 가격도 일부 내린다. 우선 KTX 운임이 SRT 수준으로 평균 10% 인하된다. SRT 노선을 이용할 때는 KTX처럼 결제 금액의 5%가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그동안 운영 기관이 달라 불가능했던 ‘일반열차 30% 환승할인’도 SRT 구간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빈자리가 많은 열차 요금을 10~30% 깎아주는 온라인 특가도 신규 도입된다. 특히 표 구하기가 어려웠던 기차 좌석도 주말 기준 1만 7000석, 주중 1만 5000석 규모로 많이 늘어난다.
수요가 몰리는 수서역 출발·도착 열차 좌석이 30%가량 확대돼 수도권 남부 및 지방 거주자들의 예매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다만 새 앱의 혜택을 받으려면 통합회원 전환을 해야 한다. 코레일에만 가입했던 회원은 자동 전환되지만, 에스알(SRT)에만 가입했던 회원은 웹사이트에 접속해 별도로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토부는 통합 앱 편의성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예매 단계에서 검색 과정을 간소화하고 결제 단계에서는 할인쿠폰·마일리지·결제수단을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서비스 관련해선 인공지능(AI) 활용 안내, 플랫폼 확장, 맞춤형 지원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코레일톡은 7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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