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창사 첫 파업…7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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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성과 보상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는 31일 카카오뱅크 법인 조합원 1000여명 가운데 700명 이상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카카오뱅크 창사 이래 처음이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첫 사례다.
금융감독원은 파업 전 카카오뱅크의 업무 연속성 계획을 살펴본 데 이어 이날 전담 직원을 본점에 파견해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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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업무 연속성 현장 점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는 31일 카카오뱅크 법인 조합원 1000여명 가운데 700명 이상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별도의 집회 없이 조합원 중 희망자들이 개인 연차를 사용해 업무에서 빠지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했다. 카카오지회 소속 타 법인은 이날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파업은 카카오뱅크 창사 이래 처음이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첫 사례다. 노조는 올해 임금 교섭 과정에서 성과에 걸맞은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했다. 연봉 인상률의 경우 5~6% 수준에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은 파업 전 카카오뱅크의 업무 연속성 계획을 살펴본 데 이어 이날 전담 직원을 본점에 파견해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파업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 조치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와 소비자에게 금융서비스의 전산상 업무 연속성이 보장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러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파업으로 인한 서비스 불편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은행 특성상 비대면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고객이 체감할 만한 불편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을 고려한 인력 운영 체계와 근무 유연성이 높은 조직문화도 서비스 차질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출근 인력과 핵심업무 수행인력,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지정된 공동 협력 의무 인력을 중심으로 사전에 수립한 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며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노조 관계자는 “향후 투쟁 방식과 시기는 내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1873억원 당기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인 ‘슈퍼뱅크’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 933억원이 일회성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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