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난투극·정치적 현수막까지…FIFA, 아르헨티나 징계 착수

정시내 2026. 7. 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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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하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선수들. AF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난투극을 하고 준결승전 직후 ‘말비나스는 우리 땅’ 현수막을 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한 공식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AFP 통신은 30일(한국시간) “FIFA가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벌인 난투극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대표팀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스페인과 결승에서 0-1로 패한 뒤 스페인 선수들과 몸싸움을 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나우엘 몰리나, 티아고 알마다,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로베르토 아얄라 코치를 비롯해 스페인 대표팀의 가비 등 5명이 반스포츠적 행위로 징계 대상에 올랐다.

FIFA는 더불어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의 준결승전에서 2-1로 이긴 뒤 ‘말비나스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친 것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FIFA는 아르헨티나의 반스포츠적 시위 금지, 불법 행위, 차별 및 인종차별적 행위, 경기장 질서·보안 등에 대한 규정 위반 여부를 다룰 예정이다.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 때 발생한 선수들과 관중들의 인종차별적 응원가와 제스처, 킥오프 지연 행위, 부적절한 메시지 게시, 이물질 투척 등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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