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칠레 산티아고 도착…FTA 현대화 논의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30개 기업 참석하는 한·칠레 BRT 참석
남미 국가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남미 두 번째 국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1박 2일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 대통령의 칠레 방문은 11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30일 칠레의 영웅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동상에 헌화한 이후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공식 환영식·양해각서(MOU) 서명석, 공식 오찬 등으로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이후 양국 기업 30개 사가 참석하는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 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투자 확대,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협력, 친환경에너지와 바이오, K-소비재 등 미래 성장 분야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칠레는 세계 GDP의 약 89%와 자유무역 네트워크로 연결된 글로벌 통상 허브이자, 세계적인 구리·리튬 생산국으로서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우리의 든든한 협력파트너"라며 "한·칠레 양국은 핵심광물을 포함한 자원, 에너지 공급망 전반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교역·투자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안, 방산, 인프라, 해양, 문화 등 양국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분야의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위한 고위급 교류와 정부 간 협의체도 본격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칠레 방문을 앞두고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한민국이 최초 FTA를 체결한 나라가 칠레일 만큼, 칠레는 대한민국에 가깝고 중요한 나라"라고 썼다. 이 대통령은 칠레 공식방문을 마치고 아르헨티나로 이동해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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