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강진에 부상자 발생·도로 붕괴…대응 총력”

김건주 2026. 7. 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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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남서부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오후 4시 27분쯤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과 관련해 부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지진 발생 약 1시간 뒤 총리 관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인적·물적 피해에 관해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부상자가 나오고 있고 정전·화재가 발생한 지역도 있다”고 전했다.

도로와 다리가 파괴되거나 건물 붕괴도 발생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기상청 발표 기준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구마모토현 외에도 규슈의 넓은 지역에 걸쳐 강한 흔들림이 관측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내각부 조사팀을 지진 피해 현장에 파견하는 한편, 현지 경찰·소방을 중심으로 정부가 한 몸이 돼 구명·구조 활동에 최우선으로 임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계 부처에 피해 상황을 최대한 신속히 파악하고, 피해자 구조를 비롯한 긴급 재해 대응에 밤샘을 해서라도 총력을 다해 달라는 지시를 전했다는 설명이다. 또 식량과 식수 같은 필수 물품과 폭염에 대비한 간이 냉방기 등을 선제적으로 이재민에게 전달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은 1주일가량 유사한 수준의 지진이 잇따를 가능성도 있다며 여진 피해에 대한 주의도 호소했다.

앞서 이날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은 진원 10km 깊이에서 발생했다. 특히 일본식 진도계에서 진도 7은 최고 단계로서 사람이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의 강한 흔들림을 뜻한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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