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내리면 美 12% 성장한다는 트럼프…“관세 덕분에 현대차 미국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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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까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보다 금리가 더 낮은 나라들이 있는데 미국이 아니었다면 존재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들은 미국에서 돈을 빼가고 그 덕분에 우리보다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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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까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8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금리는 인하되어야 한다. 이 나라는 GDP 성장률 8%, 9%, 10%, 12%를 달성할 수도 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연준의 케빈 워시 의장에 대해 “케빈은 훌륭하지만 그에게는 이사회가 있고, 그 이사회는 매우 정치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보다 금리가 더 낮은 나라들이 있는데 미국이 아니었다면 존재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들은 미국에서 돈을 빼가고 그 덕분에 우리보다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올해 들어 FOMC 회의를 네 차례 개최하면서 금리를 모두 3.50~3.75%로 동결했다. 트럼프가 제롬 파월 전 의장을 비난한 뒤 새로 임명한 워시 의장 역시 취임 후 처음 열린 지난달 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트럼프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관련해서는 “나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서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물려받았지만 물가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전쟁이 끝나면 매우 크게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어 미시간주 밀포드 제너럴모터스(GM) 공장에서 열린 자동차 관련 행사에서는 자동차 관세를 홍보했다. 그는 “나는 외국 생산자와 제조업체에 역사적인 관세를 부과했다. 어떤 대통령도 할 수 없었던, 외국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럽이 중국산 자동차에 점령당했다면서 “미국에는 중국산 자동차가 단 한 대도 없다. 중국산 자동차에는 100%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덕분에 우리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전에 없던 최고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세 효과 때문에 “멕시코로 갔던 기업들이 돌아오고 있다. 도요타와 현대차 등이 생산 기지를 다시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시간주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펜실베이니아주, 위스콘신주와 함께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경합주로 지난 대선에서는 트럼프가 근소하게 승리했다. 11월 중간선거에서도 연방상원선거 격전지로 분류된다. 트럼프는 이날 연설에서 공화당 소속 상·하원 의원들과 주지사 후보들을 불러 무대 위에 세우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시간주의 경제는 자동차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최근 캐나다에 50%의 고율 관세 부과를 발표했는데 미시간주는 인접한 캐나다와 수백억 달러 규모의 무역 관계를 맺고 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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