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내 집 마련'…2030 주택 보유율 27% '최저'

김현정 2026. 7. 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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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 등으로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20·30세대의 주택 보유 비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순자산 하위 20%(순자산 1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6.8%에 그쳐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자산 1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2017년 10.3%에 이른 다음 2018년엔 10.6%까지 찍었으나 이후 더 높아지지 못했다.

반면 순자산 상위 20%인 5분위의 지난해 주택 보유율은 84.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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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청년층 순자산 격차 최대
순자산 하위 20%의 주택 보유율은 6.8%

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 등으로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20·30세대의 주택 보유 비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과 중장년층의 자산 격차는 최대로 벌어졌다.

26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9세 이하 가구 중에서 거주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27.7%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4%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관련 통계가 현재 기준으로 재편된 2017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잠실아파트.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은 2018과 2019년 각각 40.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해 7년 새 감소폭이 13%P에 달했다. 이 연령대의 주택 보유율이 30%를 밑돈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반면 50대의 주택 보유율은 63.5%, 60세 이상에선 68.5%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각각 0.6%P, 0.4%P 낮아지긴 했으나 하락 폭은 청년층이 훨씬 크다. 이에 따라 50대와 20·30 세대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35.8%P, 60세 이상과 20·30 세대의 격차는 40.8%P로 벌어졌다.

두 지표의 격차는 2017년 이래 최대다. 50대와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2017년 24.5%에서 2019년 23.0%까지 줄었다가 매년 벌어지고 있다. 60세 이상과 39세 이하의 격차 또한 2017년 28.5%에서 2019년 27.1%로 좁아졌다가 이후 계속 커지고 있다.

주택 보유 격차에 따라 순자산의 세대 격차도 벌어졌다. 지난해 39세 이하 가구의 순자산액은 2억1950만원으로 1년 전보다 0.9% 감소했다. 반면 50대 순자산은 5억5161만원으로 7.9%, 60세 이상은 5억3591만원으로 3.2% 각각 증가했다. 50대의 순자산은 39세 이하 청년의 2.5배, 60세 이상 순자산은 2.4배 수준으로, 이 역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7년 이후 가장 컸다.

계층 간 주택 보유 격차도 커졌다. 지난해 순자산 하위 20%(순자산 1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6.8%에 그쳐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자산 1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2017년 10.3%에 이른 다음 2018년엔 10.6%까지 찍었으나 이후 더 높아지지 못했다.

반면 순자산 상위 20%인 5분위의 지난해 주택 보유율은 84.2%로 집계됐다. 2017년 84.5%에서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지 는 않았다. 이에 따라 순자산 상·하위 20%의 주택 보유율 차이는 77.4%P를 기록했다. 2022년(79.8%P) 이후 가장 큰 차이다. 거주 주택 가격의 경우 순자산 5분위의 평균은 6억8677만원으로, 순자산 1분위 평균(585만원)의 117.4배에 달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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