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만난 이 대통령 “대체 불가·선도자 한국 만들고 싶어”

7박11일간의 미국·남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동포들 앞에서 “인공지능(AI) 시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체 불가한 나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인공지능 없이 살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였던 국가 중 한국만이 민주화·산업화를 모두 이룩했다며 이 같은 특질이 AI 시대에 적합한 사회적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첨단기술 사회에서는 민주주의 자체가 산업 경제 발전에 있어 핵심적 요소가 된다”며 “합리성, 객관성, 투명성, 예측 가능성 등이 경제 성장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차원에서 AI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며 ‘선도자론’을 꺼냈다. 그는 “(전 세계가) ‘대한민국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제까지 다른 나라의 사례를 배워 추격하는 작전을 썼다면, 지금부터는 반 발짝 앞서 선도자가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미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과 만나면) 선진국들은 자기들 나라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자고 하고, 중진국들은 방공망을 달라고 한다. K팝 얘기를 하는 정상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대한민국의) 반도체 공장 없이는 전 세계 산업이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 됐다”면서 “해외에서 만나는 분들 말씀이 비슷하다. ‘조국이 자랑스러워지면 좋겠다’는 것인데, 이제 꼭 그렇게 돼야 한다”고 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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