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판 바꾼다"…해남·완도, 국비 확보 '총력'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2026. 7. 2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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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해안권의 지도를 바꿀 대규모 국비 확보전이 막을 올렸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직접 지역을 찾은 가운데, AI·기후대응 중심의 '미래 먹거리'를 내세운 해남군과 '전복산업 부흥'이라는 생존 갈림길에 선 완도군이 각각 맞춤형 메가프로젝트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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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국회예결위원장 첫 현지 방문…박지원 의원 등과 '맞손'
해남, AI·기후 거점 및 광역교통망 국비 건의
완도, '전복 부흥' 혁신거점 등 지원 호소

전남 서남해안권의 지도를 바꿀 대규모 국비 확보전이 막을 올렸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직접 지역을 찾은 가운데, AI·기후대응 중심의 '미래 먹거리'를 내세운 해남군과 '전복산업 부흥'이라는 생존 갈림길에 선 완도군이 각각 맞춤형 메가프로젝트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25일 오전 완도군청 상황실에서는 이광재 국회 예결위원장과 박지원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을 비롯해 명현관 해남군수, 김신 완도군수 등 지자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완도·진도 국비예산 정책간담회'가 개최됐다.

'해남·완도·진도 국비예산 정책간담회'가 25일 오전 이광재 국회 예결위원장, 박지원 의원, 명현관 해남군수, 김신 완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남군 제공

이날 간담회에서 해남군은 국가 성장전략과 맞닿아 있는 '미래 전략사업'에 방점을 찍었다. 명현관 군수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운영될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의 차질 없는 추진을 건의했다.

명 군수는 "기후위기 대응과 AI 기반 농어업 대전환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사업비 950억원(전액 국비)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2027년 설계비 50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아울러 호남권 반도체 산업 등 메가프로젝트 성공의 핵심 열쇠인 ▲서울~해남~완도 고속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광주~해남 솔라시도 초고속도로 건설 등 서남권 광역교통망 확충의 당위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개최지인 완도군은 지역 경제의 심장인 '전복산업' 살리기와 교통편의 증진에 사활을 걸었다. 김신 군수는 전국 생산량의 74%를 차지하는 전복이 과잉 생산과 소비 위축으로 산지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김 군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국가 전복산업 혁신 거점' 조성(국비 250억원) ▲전복 가두리 15% 감축(108만 칸 중 16만 칸)을 위한 감축 사업비 70억원 반영을 촉구했다. 이어 지역 균형 발전의 초석이 될 ▲국도 27호선(완도~고흥) 1단계 '약산~금일 연륙교' 구간의 일괄 예타 통과 및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반영을 호소했다.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화답도 이어졌다. 이광재 예결위원장은 "전복은 김에 이어 글로벌 수출 품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가공 제품 종류와 해외 소비 형태 등을 적극 검토해 든든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 역시 "합의된 전복산업 종합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 예산과 제도적 지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주민 생존권이 걸린 약산~금일 연륙교 건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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