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빈 홈런·왕옌청 호투’ 한화, 이틀 연속 KIA 제압…LG 6년 만의 7연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꺾고 후반기 첫 위닝 시리즈(3연전서 2승 이상)를 해냈다.

한화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겨 4연패 후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6위 한화와 5위 두산 베어스의 격차는 3.5경기다.
두 팀은 경기 후 한화 내야수 하주석과 KIA 오른손 투수 이형범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KIA는 1군 경험이 풍부한 내야수를 얻었고, 한화는 고민거리였던 불펜을 보강했다.
한화는 3회초 오재원의 2루타와 요나탄 페라자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문현빈의 우월 2점 홈런(시즌 10호)이 이어지면서 3-0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엔 상대 실책과 페라자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태 5-0으로 앞서갔다.
KIA도 4회말 해럴드 카스트로의 우월 2점 아치(시즌 9호)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한화는 6회초 오재원의 적시타와 페라자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2점을 달아났다. 이어 7회초 이도윤의 우월 2점 홈런으로 9-2까지 리드를 벌려 사실상 승기를 거머쥐었다.
한화 아시아쿼터 선발 왕옌청은 7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5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8승(4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KIA 아시아쿼터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는 3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해 시즌 4패(2승)째를 안았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잠실 원정에서 LG 트윈스를 7-5로 제압했다. NC가 맷 데이비슨 대신 영입한 외국인 타자 블레임 크림은 5회 3점 홈런을 터트려 KBO리그 1호 홈런을 신고했다. LG는 2020년 이후 6년 만에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는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1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1로 앞선 연장 11회초 이재현의 결승 희생플라이와 김영웅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부산에서는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물리치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SSG 김재환은 3회 시즌 15호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전 구단 상대 홈런(시즌 6번째)을 기록했다.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와 두산의 맞대결은 이틀 연속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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