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김민석·정청래·송영길 3파전…최고위원은 친명 5명vs친청 3명 구도(종합)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본선에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진출했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전당대회 예비후보 경선 당선인으로 "1번 김민석, 3번 정청래, 5번 송영길 후보"라고 밝혔다. 고민정 의원과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은 탈락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박선원·이성윤·김용·한민수·서미화·최민희·김영호·임미애 후보가 통과했다. 이건태·박성준 의원, 정민철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박승원 광명시장, 신계륜 전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경선에서 컷오프됐다.
민주당은 경선시행세칙에 따라 투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대표 경선 결과는 당초 예측대로 진행된 가운데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친청(친정청래)계 3인(이성윤·한민수·최민희 후보)이 예비경선을 통과해 눈길을 끌었다. 박선원·김용·서미화·김영호·임미애 후보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다만 이날 경선은 37.44%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소 위원장은 "중앙위원급 선거인단 439명 투표율 88.38%"이며 "권리당원 155만3820명 가운데 투표자 수는 58만1484명 투표해 37.4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종 투표율은 37.44%였다.
본선 진출 소감에서 김 후보는 "오늘 (예비경선) 37% 정도의 결과가 나왔는데, 이번 본경선에서는 당원주권 1인1표를 기념해 100% 당원투표가 될 수 있도록 당과 후보가 함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제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검찰개혁 문제는 마무리할 때"라며 "검찰개혁이 걸림돌이나 이용물이 돼서는 안 된다. 이미 여러 번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당 지도부에서 잘 마무리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을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민주당의 정체성,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 변함없는 민주당 바라기 정청래가 4통 통합을 이루고, 당 밖으로는 통합과 연대를 하겠다"며 "1인1표 당원주권주의를 흔들려는 움직임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1인1표제는 반드시 사수하고 당원 주권 정당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그는 "허위조작정보 가짜뉴스 유포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해당 행위에는 결단코 용서치 않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과연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이 우리 국민들의 아픔을 제대로 아는지, 자기들만 싸우는지 현안 문제를 제대로 파고 있는지 지켜보겠다"며 "저 송영길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처한 문제는 무엇인지 미래 지향점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민주당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더 이상의 당·청 간의 불협화음이 들리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고 당·청이 하나가 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당대표 후보 3인과 최고위원 후보 8인은 다음 달 1일부터 전국을 돌며 본경선을 치른다. 다음 달 1일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시작으로 2일 울산·부산·경남,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전북·전남광주, 16일 경기·서울 순으로 치러진다. 이어 다음 달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국당원대회에서 최종 당선자가 결정된다.

본경선은 전국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다만 대구·경북·경남 지역은 유효 투표 결과에 5% 가중치가 부여된다.
당대표 후보는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선택하며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최고위원 후보는 1인 1표·2인 연기명 방식이다. 8명의 후보 중 5명을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의 경우 득표 상위 5인이 모두 남성이면 5등 대신 여성 후보 중 최고 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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