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안경 '레이밴 메타' 출시…전국 체험존 11곳 운영
1200만 화소 카메라·오픈 이어 오디오·실시간 번역 지원

KT가 스마트폰 밖으로 인공지능(AI) 기기 영역을 넓힌다. 음성 명령과 사진·영상 촬영, 통화, 번역 기능을 안경에 담은 '레이밴 메타'를 출시하고 요금제 할인과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KT는 에실로룩소티카와 메타가 공동 개발한 AI 웨어러블 기기 '레이밴 메타 2세대'를 22일 출시했다.
KT는 국내 선호도가 높은 웨이페어러 모델을 중심으로 투명·그린·편광·변색 렌즈를 판매한다. 이날부터 본사 직영 온라인몰 KT 다이렉트샵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KT 멤버십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이렉트샵에서 '요고69 요금제 디바이스 B형'을 선택하면 24개월 할부 기준 월 1만6000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8월 3일부터는 일반 대리점으로 판매처를 넓힌다. 스마트폰과 함께 구매하는 고객은 '초이스 더블 디바이스' 요금제를 통해 최대 36개월 할부 기준 월 7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금액이다.
레이밴 메타는 "헤이, 메타"라는 음성 호출을 통해 질문에 답하거나 정보 검색과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이동 중 주변 랜드마크를 확인하는 등 스마트폰을 직접 꺼내지 않고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사진과 3K 울트라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안경 다리에 오픈 이어 스피커와 마이크 5개를 탑재했다.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감상하거나 통화할 수 있고,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실시간 번역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8시간, 충전 케이스를 함께 사용하면 최장 48시간 쓸 수 있다. 32GB 내장 메모리에는 사진 1000장 이상과 동영상 100개 이상을 저장할 수 있다.
KT는 광화문 온맞이점과 강남 애비뉴점을 포함한 전국 11개 매장에 체험존을 마련했다. 방문객은 메타 AI와 촬영, 오픈 이어 오디오,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레이밴 메타는 AI 기술이 스마트폰을 넘어 일상 속 아이웨어로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요금제 혜택과 체험 매장을 통해 AI 웨어러블 이용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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