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원전 1기 40% 발전용량 갖춘다

김형호 2026. 7. 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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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MW 규모, 3조 4천억 투입... 2029년 상업 운전 목표

[김형호 기자]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남측 해상에 총 3조4000억 원을 투입, 설비용량 390MW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2029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 앞바다에 상업용 원자력발전소 1기의 약 40%에 해당하는 설비용량을 갖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6일 신안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민형배 시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상업 성공 추진을 기원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남측 해상에 총 사업비 3조 4000억 원을 투입해 설비용량 390MW(메가와트)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15MW급 터빈 26대가 설치되며 2029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참고로 상업 원전 1기의 설비용량은 통상 1GW(기가와트·1000MW)이다.

국민성장펀드 1호 프로젝트... 주요 기자재 국산 활용
 민형배(왼쪽 6번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6일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착공식’에서 내빈들과 착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 7. 16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업 추진 주체는 ㈜신안우이해상풍력이다. 한화오션(26%), 한국중부발전(19%), SK이터닉스(10%), 현대건설(5%), 미래에너지펀드(40%)로 구성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1월 이재명 정부가 향후 20년의 대한민국 성장동력을 준비하기 위해 출범시킨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의 제1호 메가 프로젝트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의 97%가 국산 제품인 것도 특징이다.

민형배 시장은 "2029년 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는 만큼, 통합특별시 차원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업을 뒷받침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시민들에게 바람연금 안겨줄 것"

민 시장은 이어 "신안의 바람으로 생산한 깨끗한 전기가 인공지능(AI) 산업과 반도체 공장을 돌려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든든한 바람연금이라는 결실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는 전국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량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7.3GW 규모(신안 3.7GW·진도 3.6GW)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지정받는 등 국내 해상풍력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35년까지 전남 동서부에 21GW 규모의 해상풍력을 보급하는 권역별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신안우이 프로젝트가 지역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과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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