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CPI, 전월비 0.4% 하락…예상보다 크게 꺾였다(종합)

진정호 기자 2026. 7. 1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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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CPI는 전월비 보합…예상치는 0.2% 상승

유가 하락이 주거비 및 식품 물가 상승분 상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6월 들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후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확전 우려가 잦아들면서 유가가 하락하자 CPI도 정상화 흐름을 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마트[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6월 전품목 CPI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5월의 전월비 상승률 0.5%와 비교해 큰 폭의 변화다. 2020년 4월의 0.8%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의 전월 대비 감소이기도 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변동 없이 보합(0.0%)을 기록했다. 전품목 수치처럼 극적으로 음전하진 않았으나 5월 상승률 0.2%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완만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전품목 전월비 수치가 0.1% 하락, 근원 전월비 수치는 0.2% 상승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품목 CPI가 3.5% 올라 5월의 상승률 4.2%보다 상승 각도가 완화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해 마찬가지로 5월의 2.9% 대비 더 누그러졌다.

노동부는 에너지 지수가 6월 전품목 CPI의 월간 감소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며 주거비와 식품 등 다른 지수의 상승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에너지 지수는 6월에 5.7% 하락했다. 전년 대비로는 15.7% 상승해 5월의 전년비 상승률 23.5% 대비 크게 꺾였다.

6월 주거비 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2021년 1월 이후 가장 작은 월간 변동폭이다. 5월의 0.3%보다는 상승률이 완만해졌다.

식품 지수는 6월에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0.2% 올랐던 5월과 상승 각도가 동일하게 유지됐다.

가정 내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2.7% 올랐고 외식 물가는 3.4% 상승했다.

신차 가격은 보합(0.0%)이었다. 의료비는 0.1% 감소했고 병원 서비스 비용은 0.1% 올랐다.

건강 보험료는 0.5% 하락, 자동차 보험료는 2.0% 하락했다.

한 달 동안 지수가 상승한 항목에는 레크리에이션, 가정용 가구 및 운영, 그리고 개인 관리 등이 포함됐다.

반면 자동차 보험, 통신, 의류, 의료, 중고차 및 트럭 지수는 6월에 하락세를 보인 항목이었다.

6월에 자동차 보험 지수는 전월 대비 2.0% 하락했다.

jhji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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