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분당 아파트' 처분 임박…"나는 이제 집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매물로 내놓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의 매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보유하고 있는 분당 아파트 매각 절차와 관련해 "수일 내 본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98년 분당 양지마을 금호1단지 전용 164㎡(59평형) 아파트를 김 여사와 공동명의로 3억6000만원에 매입해 29년째 보유해 오다 지난 2월 말 시세보다 약 10% 낮은 29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사실을 전하면서 "내가 이 집을 산 게 1998년이고, 셋방살이 전전하다 IMF 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라며 "아이들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도 몇 배나 애착 있는 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공격 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돼야 할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싶어 판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 소유 아파트의 매수자는 가계약자와 동일인으로 토지거래 허가를 받는 데에 시일이 소요돼 최종 매매 계약 체결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분당 아파트가 팔렸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초고가 주택의 기준을 토론하던 중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나는 이제 집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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