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글로벌 기업 모인 AI 격전지…제미나이로 매출 325%↑"
"인공지능(AI) 전환기를 맞아 한국은 테스트베드가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총집합해 진검승부를 겨루는 격전지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구글 AI 포 비즈니스 2026' 행사에서 "한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케이스들이 글로벌 AI 혁신의 사례가 될 정도로 (한국은)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글 AI 포 비즈니스 2026은 구글의 고객 대상 연례 마케팅 행사인 '구글 마케팅 라이브(GML)'와 구글 클라우드의 '구글 클라우드 AI 라이브앤랩스' 행사를 통합해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구글은 기업 고객들을 위한 AI 활용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과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이 참석해 '구글 AI, 한국 파트너의 내일을 함께 그리다'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약 76%는 아이디어를 얻을 때 AI 검색이나 멀티모달 검색을 가장 먼저 쓴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65%는 제품을 검색할 때 AI 검색 링크와 요약정보가 유용하다고 답했다.
윤 사장은 AI 시대일수록 마케팅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구매 과정에서 AI 챗봇을 이용한 소비자의 75%는 깊이 있는 조사를 위해 다시 기존의 검색 툴로 돌아온다"면서 "최근 국내 한 게임사와 소통하며 마케팅에 대한 인식 변화를 설득했는데, 출시 45일 만에 1억 달러 매출을 올리며 게임 사업 전체 매출이 325%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에 대해 "기업 임직원들의 업무 고도화를 위해 구축됐으며, 조직의 AI 업무를 위한 '프론트 도어'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가 개인용 제미나이 서비스와 다른 점에 대해 "AI 전환(AX)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안전한 플랫폼"이라며 "보안과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성,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선 사장은 전날 공개된 삼성전자 DX 부문의 제미나이 도입 소식을 언급하며 "삼성전자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앱을 통해 사내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AI 에이전트로 단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은 AI의 효과를 묻는 단계를 넘어 이제 AI를 얼마나 빠르게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구글 클라우드는 아이디어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구글 AI 포 비즈니스' 행사에서는 CJ올리브영, 카카오뱅크, 대원제약 등 국내 기업들이 구글 AI 기술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행사장에는 이이남, 코드 쿤스트, 고요손 등 아티스트들이 구글 AI를 활용해 제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미나이 플레이그라운드'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구글의 연구 전담 기관인 구글 리서치 팀이 세션에 참여해 기업 업무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연구가 이뤄진 사례를 공개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 세계가 한국한테 배워야 해"…외국인들 지하철 타고 감탄하는 이유는
- "1인당 1억3000만원 사라진다" 경고…3040도 안심 못 한다는 '이 병' 정체
- "잠깐, 300만닉스가 된다고?"…'SK하닉 경우의 수' 등장
- "항생제도 소용없다"…성관계로 옮기는 '슈퍼 이질균'에 英 비상
- "너만 월급 140만원 더 줄게, 대신"…대기업도 파격 베팅, 보수적인 日까지 들썩
- "어느 대학 갈지 전략 세워줘"…2000억 中 입시 시장 흔드는 AI
- 1500원 아이스크림 먹었다가 '특수절도'…중증 발달장애인 송치 논란
- "믿을 건 고향 친구뿐"…44억 유언 남긴 中 대학생 논란
- "조회수 올리려다 진짜 목숨 걸었다"…고층 아파트서 뛰어내린 인플루언서
- "북한 노동자 안 받아" 러시아 등 돌렸다…몸값 월 300만원까지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