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몽골 순방 마무리…‘한몽 황금시대’ 공동선언

임지혜 2026. 7. 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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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나담축제장에서 전통 활을 쏘고 있다. 오른쪽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몽골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한 3박5일간의 순방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어가기로 뜻을 모으고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경제 협력과 함께 한반도 정세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국은 공동선언문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 당사국으로서 비확산·군축·평화적 이용 원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동북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안보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데 공감하고, 한국 정부의 교류 확대와 관계 정상화, 단계적 비핵화 등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공존 및 공동성장 정책에 대한 설명을 선언문에 담았다.

이 대통령은 10일 산닥 바척트 몽골 국회의장과 냠오소르 오츠랄 총리를 잇달아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후렐수흐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등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순방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몽골 최대 전통 축제인 나담축제에 주빈으로 참석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담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활쏘기 경기장과 몽골 전통 놀이인 샤가이 경기장을 찾아 현지 문화를 체험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후렐수흐 대통령이 마련한 환송 오찬에도 참석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전통 게르 양식의 영빈관에서 몽골식 오찬을 함께하며 이 대통령 부부에게 몽골 전통 문자로 적은 이름과 조랑말 한 쌍을 선물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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