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두산 새 외인 세베리노 "야구는 어디서나 같다…팀 승리에만 집중"

"이런 기회가 내게 온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체 외국인 타자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유니오 세베리노(27)가 팀 합류 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7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앞서 선수단과 손발을 맞춰본 그는 "첫 훈련이었는데도 정말 편안하게 느껴졌다. 스태프들과 선수들이 잘 대해준 덕분에 좋은 하루를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베리노는 지난 2일 두산과의 계약이 발표됐다. 성적 부진 탓에 외야수 다즈 카메론을 퇴출한 두산은 외국인 선수 시장을 물색한 끝에 멕시코리그에서 뛰던 세베리노에게 주목했다. 세베리노는 올해 올메카스 데 타바스코 소속으로 54경기에 출전, 타율 0.340(206타수 70안타) 5홈런 44타점을 마크했다. 현역 빅리거는 아니지만 마이너리그 경험도 비교적 풍부하다. 2023년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더블A에서 24홈런, 이듬해 트리플A에서 21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두산 관계자는 "세베리노는 우수한 스윙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양쪽 타석(스위치 타자)에서 모두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5일 입국한 세베리노는 이날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한 뒤 훈련까지 소화했다. 그는 "(한국) 리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KIA 타이거즈에서 뛴)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와의 얘기했는데 '경쟁력 있는 리그고, 성장하기 좋은 기회'라는 말을 해줬다"며 "(스위치히터인데) 기본적으로 양쪽 다 편하게 생각한다. 어떤 날에는 한쪽이 좀 약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멕시코리그에서 뛸 때부터 여러 사람한테 '멕시코랑 한국이 비슷하게 던진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며 "최대한 한국에 와서도 (하던 거를) 유지하려고 한다. 야구는 어디 가나 똑같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다른 게 있다면 시차와 음식일 텐데 지금까진 모든 게 마음에 든다"고 흡족해했다.
세베리노는 비자 발급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후반기 첫 경기부터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난 재밌고 쾌활한 사람이다. 긍정적인 성격이 강점"이라며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나 피치 클록도 적응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이 이기는데 기여하는 부분에만 집중하겠다. (컨디션이) 좋지 못한 날에도 최대한 그 경기에서 좋은 부분만 생각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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