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서예부터 '샘터' 원화까지…케이옥션 온라인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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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지 '샘터'의 표지와 내지를 장식했던 원화들이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오는 21일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 '샘터' 수록 원화 49점과 샘터 소장 컬렉션 11점 등 총 60점을 출품한다고 6일 밝혔다.
월간지 '샘터'의 표지와 내지를 장식했던 원화들이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오는 21일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 '샘터' 수록 원화 49점과 샘터 소장 컬렉션 11점 등 총 60점을 출품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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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수·김기창·송수남 등 잡지 수록 원화·샘터 소장품 공개
월간지 '샘터'의 표지와 내지를 장식했던 원화들이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오는 21일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 '샘터' 수록 원화 49점과 샘터 소장 컬렉션 11점 등 총 60점을 출품한다고 6일 밝혔다. 전체 경매 규모는 약 8000만원이다. 일부 작품은 원화와 해당 호 잡지 실물이 함께 출품돼 미술품 소장에 출판문화사적 기록을 더한다.

월간지 '샘터'의 표지와 내지를 장식했던 원화들이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오는 21일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 '샘터' 수록 원화 49점과 샘터 소장 컬렉션 11점 등 총 60점을 출품한다고 6일 밝혔다. 전체 경매 규모는 약 8000만원이다. 일부 작품은 원화와 해당 호 잡지 실물이 함께 출품돼 미술품 소장에 출판문화사적 기록을 더한다.
'샘터'는 1970년 4월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를 표방하며 창간했다. 한글 전용과 쉬운 우리말 쓰기를 원칙으로 삼았고, 전성기에는 발행 부수 50만 부를 기록했다. 피천득, 법정 스님, 최인호, 이해인 수녀, 정채봉 등이 고정 필진으로 활동했고, 소설가 한강과 시인 정호승이 편집부 기자로 일한 잡지이기도 하다.
이번 경매는 '샘터'가 대중지로서 수행했던 미술 매개의 역할을 다시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970년대 한국 미술계가 화랑 중심의 시장 구조를 형성하던 시기, 미술관과 화랑의 문턱은 여전히 높았다. '샘터'는 당대 작가들의 원화를 표지와 내지에 실으며 수십만 독자가 매달 한국 근현대미술을 접하는 통로가 됐다.

출품 원화는 1970년대부터 2002년까지 실제 잡지에 수록된 작품들이다. 수묵담채, 유채, 서예 등 장르가 다양하며, 작품의 연도와 호수, 표지 또는 내지 수록 여부를 출판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남정 박노수의 '산수도'가 있다. 1977년 '월간샘터' 1월호 표지에 실린 종이에 수묵담채 작품으로, 경매 시작가는 100만원이다. 손응성의 '교외의 풍경'은 1977년 7월호 표지에 실린 유채 작품으로 400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운보 김기창의 '도자기'도 경매에 오른다. 이 작품은 1972년 제작된 종이에 수묵담채 작품으로, '월간샘터' 1972년 2월호 내지 41쪽에 수록됐다. 경매 시작가는 300만원이다. 남천 송수남의 '나팔꽃'은 1970년 8월호 내지 41쪽에 실린 작품으로, 시작가는 50만원이다.

샘터가 별도로 소장해 온 컬렉션 11점도 함께 출품된다. 대표작은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의 서예 작품 '공수래공수거'다. 1981년 종이에 먹으로 쓴 작품으로, 오랫동안 샘터 이사장실에 걸려 있었다. 이번 경매를 통해 처음 시장에 소개되며, 경매 시작가는 1500만원이다.
이 밖에도 박선기의 설치작업 'Panorama 2008'과 조선 후기 민화 '책가도' 6점 세트가 출품된다. 'Panorama 2008'은 800만원, '책가도' 6점 세트는 500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프리뷰는 오는 11일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서울 강남구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응찰은 프리뷰 기간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24시간 가능하며, 경매는 21일 오후 4시부터 작품 10점씩 5분 간격으로 순차 마감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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