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77%↑ "역대 최대"

한보라 2026. 7. 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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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신규 제품 비중도 60% 돌파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수익 신규 제품의 판매가 늘고 원가 구조가 개선된 결과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3%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2% 증가한 1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선된 수익성은 지표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5%에서 올해 약 33%까지 대폭 상승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앞서 제시한 영업이익 목표치도 초과 달성했다. 하반기 전망도 장밋빛이다. 우선 합병 이후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대부분 해소됐다. 여기에 고원가 재고 소진 완료, 개발비 상각 종료, 생산 수율 향상이 동시에 반영되면서다. 보통 바이오시밀러 업계 실적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나타낸다. 주요 국가 입찰 물량 공급 등이 연말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 때문이다.

여기에 수익성이 높은 제품 위주로 제품 포트폴리오도 재편됐다. 전체 매출에서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신규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짐펜트라는 미국에서 역대 최대 처방 실적을 지속 경신 중이다. 스테키마도 미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며 선두 그룹에 진입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퍼스트무버인 옴리클로는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갔다. 베그젤마는 후발주자임에도 주요 국가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앱토즈마, 유플라이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본격적인 매출 확대 구간에 진입했다.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생산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이다.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는 국내와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허쥬마SC도 글로벌 주요 국가 허가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8년까지 총 41개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인 신약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CT-P70과 CT-P7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회사는 내년까지 총 20개의 신약 포트폴리오 확보를 목표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CAPA)을 확대해 나가는 이유다. 셀트리온은 국내 기존 약 25만리터 생산시설에 더해 18만리터 규모의 4·5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 공장도 7만5000리터 증설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총 14만1000리터의 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미국 생산기지 확대는 관세 및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고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 기반을 확보하는 목적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주요 국가 입찰 확대와 신규 제품 성장세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를 뛰어넘는 실적을 이어가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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