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11개 상임위 일방적으로 가져…원 구성 협조 없다"

온다예 기자 2026. 7. 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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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회 독재' 주장하며 열린 국민의힘 의원 총회(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날 의원 총회에서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22대 하반기 국회 법사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투표를 통해 선출한 것을 놓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6.7.2 hkmpooh@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해 11개 상임위를 일방적으로 가져간 더불어민주당의 1차 원 구성에 동의할 수 없다"며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고 결론은 이 상태로, 원 구성에 협조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더 강한 투쟁을 통해서 나아갈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이 왜 법사위를 고집하겠나.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취소를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 통과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으로 서영교 의원을 선임한 것을 두고는 "공소취소 특검법을 더 신속하게 통과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국민의힘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자당 몫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독 선출했다.

민주당이 선임하지 않은 국민의힘 몫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어떻게 할지를 놓고 당 내에서도 의견은 분분했으나, 상임위원장 수용을 거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전반적으로 좀 더 강력하게 해야 한다, 의원들이 고생을 해서라도 이번에는 야당이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경한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공소취소 특검법을 법사위에서 처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면 법사위를 양보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도 더러 나왔다"면서도 "현재로선 민주당의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상임위 운영에는 전혀 협조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dyo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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