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 특위, 잠실개표소 현장 조사…"247만 투표지 그대로 보존"
봉쇄 시위 27일 만에 현장 검증
![올림픽공원 개표소 내부 들어간 선관위 국조특위(서울=연합뉴스)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등 특위 위원들이 2일 현장 조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방문,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2026.7.2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2/552842-MG6mj39/20260702155405354snjx.jpg)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봉쇄 시위 27일 만에 개표소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국조 특위는 40여분간 현장 검증을 하면서 투표용지 보관 상태를 확인했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방문했다.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로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특위 위원들은 경찰이 미리 확보한 진입로를 통해 이날 오후 1시10분쯤 윤상현 특위 위원장을 필두로 차례로 개표소 내부로 진입했다.
위원들은 선관위 관계자, 경찰 등과 함께 개표소 내부를 둘러보며 투표함 보관 상태 등을 점검했다.
개표소 내부에는 봉쇄 시위로 인해 반출되지 못한 송파구 전역의 투표함 약 380개와 투표지 247만장, 투표록·개표록 등이 남아 있었다.
현장 검증에 참여한 조시훈 전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문을 마지막으로 닫고 나왔다고 하는데, 그때 상황과 동일한가"를 묻는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의 말에 "동일하다"고 답했다.
특위는 투표함 내부를 열어보지는 않았으며 현장을 그대로 보존한 채 다시 문을 폐쇄했다.
윤상현 위원장은 현장 조사 후 "247만개에 달하는 유효·무효 투표지 그리고 투표함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들을 향해 "중앙선관위는 여야가 국조특위를 통해 국회 의결로 투표함에 대한 재검표를 요구하면 지금까지 중앙선관위가 받아들인 선거 소청과 함께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한번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십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국정조사와 특검이 같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림픽공원 개표소 내부 들어간 선관위 국조특위(서울=연합뉴스)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등 특위 위원들이 2일 현장 조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방문,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2026.7.2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2/552842-MG6mj39/20260702155406812upsf.jpg)
특위는 올림픽공원 현장 조사에 앞서 송파구 선관위를 찾아 투표 당일 선관위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윤 위원장은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를 못 했다는 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허용할 수 없는 선거 참사이자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한 사건"이라며 "단순 행정 착오가 아니라, 민주주의 배임 행위임을 무겁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은 "잠실4동 제7투표소에서 오전 11시 34분부터 투표용지 부족이 예견됐다"면서 "오전도 못 버티겠다는 판단이 있었을 텐데, 왜 이렇게 전달이 늦어졌느냐"고 따졌다.
특위는 이날 1차 현장조사에 이어 오는 7일엔 중앙선관위 등을 찾는 2차 현장조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후 청문회를 거쳐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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