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TK행정통합, 통합신공항 흔들림없이 추진"

조정훈 2026. 7. 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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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임기를 시작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 대전환,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내세우며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 AI 기반 지식산업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1일 오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도지사는 결국 도민들이 행복하게 잘살도록 돕는 사람"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죽도록 일해서 경북을, 대한민국을 정말 활짝 피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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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대전환,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내세워... AI 기반 지식산업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

[조정훈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오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경북도청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 대전환,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내세우며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 AI 기반 지식산업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1일 오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도지사는 결국 도민들이 행복하게 잘살도록 돕는 사람"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죽도록 일해서 경북을, 대한민국을 정말 활짝 피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에 앞서 그는 예천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참배한 뒤 도청 천년숲에 세워진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찾아 "근대화 정신을 이어받아 경북을 성장의 중심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지사는 지난 8년간의 도정 성과로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경북도 예산 7조8천억 원에서 16조 원으로 확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농업대전환 ▲저출생 대응 정책 ▲'K-마 어서대피' 주민대피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예산이 곧 일자리"라며 국비 확보와 국가사업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항암제를 맞으면서도 체크리스트 1천 개를 들고 직접 점검했다"고 회고했다.

향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꼽았다. 그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격차를 직접 경험했다"며 "대구경북이 인구 500만, 지역내총생산 200조 원 규모로 '한 나라처럼 운영'되는 글로벌 경제권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행정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 이 지사는 "세계는 공항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며 "통합신공항과 영일만신항을 연계해 세계 경제와 직접 연결되는 기반을 만들고, 이제는 속도를 내야 할 때"라고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산업 정책과 관련 인공지능(AI)을 중심에 세웠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제조업과 농업, 모든 서비스에 AI를 입혀야 한다"며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와 K-과학자마을 조성 등을 통해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이후 시대에는 식품과 관광, 문화, 주거를 아우르는 이른바 '5차 산업'을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식품한류산업국 신설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진 천년주택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경북에 고령층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홀몸노인을 위한 '어르신 건강밥상'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을회관과 경로당, 지역 식당, 도시락 배달 등을 연계해 하루 한 끼의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와 일자리 창출도 함께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 지사는 최근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서남지역에 반도체 클러스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광주가 800조를 가져간다', '어디에 얼마를 가져간다' 이런 이야기가 많지만 그런 말에 경북이 흔들릴 필요 없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 준비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통합신공항을 만들고 영일만항을 키우고, 구미 반도체와 포항 배터리, 경주 SMR, 안동 바이오를 제대로 엮어가면 경북의 시대는 반드시 온다"며 "도민 여러분께 받은 은혜를 일로 갚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이철우 도지사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중앙과 지방정부가 원팀으로 '지방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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