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광양시장 취임... "5대 대전환으로 호남 제1 경제도시 도약"

김정업 2026. 7. 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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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위기 속 취임식 간소화... '주식회사 광양시' 선언하며 1호 결재로 '공감 토크' 추진

[김정업 기자]

▲ 박성현 광시장이 취임식장에서 선서를 하고있다 .
ⓒ 광양시
박성현 광양시장이 1일 취임식을 열고 '호남 제1의 경제도시'를 향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1일 광양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시청 시민홀에서 시의원과 유관기관장, 공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의전을 최소화하고 실용적이고 검소하게 치러졌다.

박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광양5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을 듣는 등 민생 현장부터 챙겼다.

그는 취임사에서 "당장의 화려한 축제보다 광양의 생존과 재정 정상화가 우선"이라며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과 재정 정상화를 통해 시민의 삶을 지키고 다시 성장하는 건강한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시정 비전으로는 '위기를 넘어 호남 제1의 경제도시 광양'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 경제 대전환 ▲ 산업 대전환 ▲ 행정 대전환 ▲ 생활 SOC 대전환 ▲ AI 첨단도시 대전환 등 이른바 '광양 5대 대전환'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행정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시민은 지시의 대상이 아니라 주인"이라며 "시민이 맡긴 권한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광양시를 민간의 경영 마인드와 공공성을 접목한 '주식회사 광양시'로 칭하며, "시민이 주주이고 공무원이 사원이라는 자세로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 'AI 행정 추진단'을 설립하고 여러 부서를 오가는 불편을 없애는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안 되는 이유보다 해결책을 찾는 적극행정을 강조하며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책임은 시장이 지겠다"고 덧붙였다.

각본에 짜여진 형식적인 소통도 타파한다. 박 시장은 시민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광양 대전환! 공감 토크'를 이달부터 격주로 시행하기로 했다.

취임식을 마친 박 시장은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 인수인계서에 서명한 뒤, 민선 9기 제1호 결재로 '광양 대전환! 공감 토크 운영안'을 처리하며 시민 중심 소통 행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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