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제련소·탄소중립 전략 담은 ESG 보고서 발간
2050년 넷제로 로드맵 제시
고려아연이 미국 제련소 건설과 탄소중립 로드맵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미래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비철금속 제련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을 축으로 하는 성장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았다. 특히 미국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통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안전보건과 기후변화 대응, 윤리·준법경영, 오염 및 유해물질 관리, 자원순환 및 폐기물 관리 등 5대 핵심 ESG 이슈를 선정했다. 올해 보고서에는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권고안에 따른 생물다양성 관련 내용도 새롭게 반영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지난해 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연도인 2019년보다 15.3% 감축했다. 이는 탄소중립 로드맵 목표를 웃도는 수준이다.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통해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약 820억원을 투자했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공정 개선으로 폐기물 재활용률을 전년보다 5.2%포인트 높였으며,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를 중심으로 전자폐기물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도시광산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지난해 안전보건과 설비에 약 3100억원을 투자했으며,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ESG 평가 대상 협력사를 확대하는 등 공급망 관리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황덕남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강화했다. ESG위원회와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의사결정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책임경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과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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