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POLL] 공급제약·여름수요에 3Q 유가 80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지만 공급 제약과 계절적 수요 등 때문에 3분기 80달러 안팎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026년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국내외 기관 14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화면번호 8852) 전문가들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올 3분기 평균 배럴당 79.5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기관 12곳이 평균 84.33달러로 내다봤고, 두바이유 가격은 3개 기관 평균 83.67달러로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으로 국제유가가 잠시 눌릴 수는 있지만 공급 제약과 계절적 요인 등 때문에 쉽게 떨어질 수 없다고 분석했다.
위재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합의 영향에 빠른 폭으로 하락했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은 아직 매우 적은 상황"이라며 "이미 매설된 기뢰를 해체하고 글로벌 원유 재고의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드라이빙 시즌과 더불어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글로벌 기온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는 재차 확대될 것"이라며 "따라서 현재 유가 레벨에서 단기적인 상승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진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지역 수요 억제 속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유가 하방 요인이지만 연초 저유가로의 회귀는 제한적"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진출입을 놓고 선박들의 병목 현상 가능성과 중동 산유국들의 냉방 시즌은 수출 정상화를 지연시킬 부분"이라고 짚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동 정세 및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지만 올해 3분기까지 공급 부족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역사적으로 공급 부족 국면 해소 이후에도 수급상 적정 유가보다 약 32% 높은 유가가 5~6개월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4개 기관으로부터 올해 3분기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량)당 3.51달러에서 거래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시세보다 높은 수준으로, 4분기에 4.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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