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최영섭 별세…들국화 최성원 부친상
최민지 2026. 6. 29. 14:54

국민 가곡 ‘그리운 금강산’의 최영섭 작곡가가 29일 별세했다. 97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노환으로 인해 이달 말 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29년 경기 강화군에서 출생했으며 서울대 작곡과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대학원 지휘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양대 음악학과 교수, 중앙대 음악교육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평생 300여 곡의 가곡·합창곡을 남기며 한국 창작 가곡 발전에 족적을 남겼다. 대표곡으로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 ‘오! 사랑하는 나의 조국’ 등이 있다. 분단으로 갈 수 없는 금강산에 대한 애잔함을 담은 ‘그리운 금강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 가곡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적으로도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50여명의 성악가들이 음반에 이 노래를 실었다. 고인은 이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2005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록그룹 들국화의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인 최성원씨가 아들이다. 발인은 7월 1일.
최민지 기자 choi.minji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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