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18대 총장에 ‘에너지 전문가’ 배충식 교수 선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회는 29일 서울 양재동 KAIST 김재철AI대학원 양재산학캠퍼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를 제18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배 신임 총장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98년 KAIST에 부임해 기계항공공학부장, 공과대학 학장 등을 지냈다. 친환경 에너지·탄소중립 동력공학 분야 전문가로 최근 한국전력공사 석좌교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거쳐 제18대 총장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총장 선임으로 KAIST는 장기간 이어진 리더십 공백을 마무리하게 됐다. KAIST는 지난해 2월 이광형 총장 임기가 만료된 이후 1년 4개월간 새 총장을 선임하지 않은 채 이 총장이 총장 직무를 대신해왔다. KAIST는 지난 2월에도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임시이사회를 열었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선임안이 부결됐다. 리더십 공백이 길어지자 당시 교수협의회, 학생회 등 구성원들은 서둘러 총장을 선임하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후 이사회는 지난 5월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 배충식 교수, 이도헌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를 3배수 후보로 압축한 뒤 이번 이사회에서 배 교수를 최종 선임했다.
KAIST 측은 “배 신임 총장이 보유한 에너지·탄소중립 분야의 전문성과 정책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융합과학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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