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3대 메가프로젝트 직접 챙긴다…"가장 큰 국민적·역사적 성과"(종합)

정지서 기자 2026. 6. 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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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도 한국형 인공지능 산업혁명 완수할 것"

"기업, 손해보지 않고 투자하도록 정부 역량 대대적 투여"

"靑에 메가프로젝트 직할 담당관 설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김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와 SK그룹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에서 "1년 남짓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해야 할 일들을 성실히 해왔고 작은 성과들도 있었다고 자부하지만, 오늘 이 성과는 가장 큰 국민적, 역사적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결단에 국가와 지방정부가 가진 역량을 대대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과 새로운 미래를 열게 됐다"며 "산업계를 대표해 큰 결단을 내려준 기업인들께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말 문을 열었다.

이어 "국정 2년 차인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꿈이 시작되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한 가장 핵심 과제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의 대도약"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지금은 전 세계 경제 지형이 흔들리는 승부의 시간"이라며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이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천문학적 규모의 기업 투자, 그리고 정부 지원이 어우러진 국가 대항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직 속도전만이 살 길"이라며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가 대도약을 위한 삼각 축이다. 이를 하나로 묶어 속도감 있게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생산거점을 조기에 완성하고 새로운 생산기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존 용인, 평택을 중심으로 한 사이트는 이미 전력과 용수 측면에서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현재 계획된 팹을 신속히 완공하는 것은 물론 서남권 등의 대규모 신규 투자를 통해 압도적인 공급 역량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용수와 전력, 안정된 용지, 그리고 인프라 등이 구축된 새로운 사이트를 개발해야 한다"며 전국 각지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피지컬 AI와 데이터센터가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도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화 시기에는 우리가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수도권 집중 정책을 취했다. 영남을 중심으로 한 산업 배치도 마찬가지"라며 "이제는 바꿔야 한다.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핵심 생존 전략이 됐다"고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호남은 장기간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오히려 용수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용지 측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됐다"며 "전력과 용수, 부지가 풍부한 지역을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3대 메가프로젝트 거점으로 지역을 선택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라며 "정부는 인프라 구축과 세제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지방 투자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이 주도하는 한국형 AI 산업혁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기업들에게 손실과 위험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손해 보지 않고 더 나은 전망을 갖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대대적으로 투입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첨단 메모리와 안정적인 전력망, 강력한 제조 기반을 토대로 지금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의 향후 20~30년을 책임질 것"이라며 "청와대 안에 이 사업을 전담하는 직할 담당관을 두고 제가 직접 챙기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발언(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jsjeong@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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