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밀, 164번째 도전만에 첫 승 감격… KPGA투어 군산CC오픈

정한밀이 데뷔 9년, 164번째 대회 출전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정한밀은 28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군산CC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정한밀은 김성현의 추격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내 유일의 상금 채리티 방식으로 치러진 이 대회 올해 총상금이 3라운드 종료 시점에 11억1409만원으로 확정돼 정한밀이 획득한 우승 상금은 2억2281만8000원이다.
정한밀은 고교 2학년이던 2008년 필리핀으로 건너가 골프를 시작한 늦깎이 골퍼다. 필리핀과 미국, 중국 생활을 거쳐 2017년 K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이번 대회 전까지 출전한 163개 대회에서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다가 군산에서 첫 승의 한을 풀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괴물 신인’ 김민솔은 이날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김민솔은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민솔은 최예림과 동타를 이룬 뒤 가진 2차 연장전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획득했다. 지난 4월 iM금융 오픈, 2주 전 한국여자오픈에 이은 시즌 3승에 통산 5승째다.
군산=정대균 골프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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