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서쪽서 아람코 헬기 추락…14명 전원 사망

천금주 2026. 6. 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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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타누라 원유 선적 재개 이틀 만에 사고
사망자 전원 사우디 국적자…사고 원인 조사 착수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라스타누라 정유 시설과 원유 수출 터미널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헬리콥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숨졌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사우디 에너지부를 인용해 28일(현지시간) 오전 6시쯤 사우디 동부 걸프만 연안의 라스타누라에서 아람코 소속 헬리콥터가 추락해 탑승객 14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망자는 모두 사우디 국적자로 확인됐다. 통신은 “관계 당국이 헬기 추락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라스타누라는 호르무즈 해협 서쪽에 위치한 석유 산업 도시이자 항구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유 수출 터미널과 중동 최대 규모의 정유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아람코는 지난 26일 이곳에서 약 4개월 만에 원유 선적을 재개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항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가스 생산과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짚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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