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사람 지휘관으로"...李대통령, 홍명보·축구협회 '저격'

박근아 2026. 6. 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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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탈락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예상 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며 체육 행정 개혁을 약속했다.

28일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어처구니없는 일로 국민들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매우 송구하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을 허탈하게 한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조직과 인사의 실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능력보다 네 편 내 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며 "공사구별을 못 하고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엉터리 인사가 가능한 것은 인사권자에 대한 감시, 견제, 문책이 불가능하거나 어렵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는 대표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겨냥한 언급으로 여겨진다.

이 대통령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체육 행정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월드컵 출전에도 많은 국민 혈세와 국가적 지원역량이 투입되는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번 사태의 정확한 상황, 원인 분석, 재발 방지와 개선을 위한 대책을 꼼꼼하게 챙겨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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