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서 또 상선 피격…다시 커지는 중동 위기감

송민재 2026. 6. 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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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에 불상 발사체 날아들어…선원 전원 안전
미국·이란 휴전 이후에도 민간 선박 공격 잇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한 유조선.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 피격이 또 발생하면서 중동 위기감이 다시 커지는 양상이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 한 척이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피격으로 유조선 선교가 손상됐지만, 선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가던 컨테이너선이 공격을 받았다. 당시 미국은 이란이 선박을 공격한 것으로 보고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기지 등을 공습했다. 이에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시설을 겨냥한 반격에 나서며 긴장이 고조됐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당시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국 테러 군대의 여러 거점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격 지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합의 이후 핵 프로그램과 제재 해제 문제를 놓고 후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 피격이 계속되면서 협상 국면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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