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원했던 '으라차차' 나왔다!…"노시환 홈런이 흐름 잡고, 8회 빅이닝으로 승리"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타선 폭발과 대만 특급좌완 왕옌청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간판타자 노시환은 생애 첫 4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화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9차전에서 9-2로 이겼다. 지난 24~25일 안방 대전에서 이틀 연속 두산 베어스에 무릎을 꿇었던 아쉬움을 털고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왕옌청이 선발투수로 본인의 역할을 잘 해주었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6회초 노시환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흐름을 가져왔고, 8회초 공격에서 김태연의 2점 홈런을 포함해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왕옌청이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지난 5월 22일 두산 베어스전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따낸 뒤 최근 5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화 야수진도 힘을 냈다. 요나단 페라자 3타수 1안타 1볼넷 3득점, 문현빈 5타수 2안타 1도루 2득점, 강백호 3타수 1안타 2타점, 노시환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김태연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심우준 4타수 1안타, 허인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등으로 주축 타자들이 일제히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이날 게임 전까지 6월 21경기에서 월간 팀 타율(0.240)과 팀 득점(82)에서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쳤다. 2026시즌 초반 뜨거운 화력을 뽐냈던 기세가 꺾이며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최근 타선 침체를 인정하면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았다. 타격 사이클은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의 경우 지금 전체적인 타이밍이 괜찮다. 노시환이 잘 맞을 때 강백호, 문현빈, 페라자 같이 힘을 쓰는 중심 타선 쪽에서 으라차차 힘을 내면 아무래도 득점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 지금은 잘 기다려보겠다"고 말했었다.
한화 타자들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연패 탈출은 물론 올해 SSG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7승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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