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란 외교장관, 중동사태 이후 5번째 통화…"호르무즈 자유 통항 강조"
조현 외교부 장관은 26일 오후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최근 중동 정세 및 한-이란 양국 관계,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통항, 재외국민 보호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지난 2월 말 중동사태 발생 후 양국 장관의 통화는 이번이 5번째다.

조 장관은 통화에서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협상 타결 및 당사국들의 노력을 환영하며, 철저한 합의 이행 및 추가 협상 타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을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현재 미국과의 협상 상황 및 이란의 입장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측은 "양 장관은 한-이란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선박·선원의 안전 및 재외국민 보호와 관련해 지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호르무즈 해협 내에 남은 한국 국적 선박은 5척이다. 이 중에는 이란산 미사일에 의해 공격을 당해 수리 중인 나무호도 포함돼 있다.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인 아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리 중인 나무호와 화물 문제로 잔류 의사를 밝힌 1척 등 2척을 제외한 3척도 주말 안에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느 나라보다 신속하게 안전하게 억류 상선과 선원들이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밤잠을 설치며 소통 협력에 애쓴 외교부와 안보실, 해양수산부, 국가정보원의 노력이 크고 주효했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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