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영웅들이 만든 조국 흔들림 없이 지킬 것”
지선 후 보수 통합 행보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은 6·25전쟁 제76주년을 맞아 “국민주권정부는 영웅들이 만든 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조국의 명운이 백척간두에 섰을 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전장을 누빈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진 것”이라며 “국민을 대표해 유공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6·25전쟁 기념식은 통상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행사여서 이 대통령의 참석은 이례적이다. 역대 대통령은 주로 10년 단위의 정주기 기념식에만 직접 참석해 왔다. 6·3 지방선거 후 본격적으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 행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특별한 보상과 마땅한 예우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은 국민주권정부의 확고한 원칙”이라며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이 개인의 자부심에 그치지 않고 더욱 명예롭고 안정된 삶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새로 포상 대상자가 된 비정규군 참전용사 고(故) 김장성(충무무공훈장), 이영복·고 전하정(화랑무공훈장) 용사 등을 거론하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합당한 명예를 되찾은 참전용사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식 후 참전 유공자·유족과 위로연을 갖고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나라가 된 것도 다 여러분의 기여 덕분”이라며 “국민 모두가 여러분의 헌신과 기여를 기억할 것”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최승욱 이동환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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