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이크론이 좌지우지한 하루…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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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장 마감 후로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마이크론은 작년 4월 말 76.95달러에 불과하던 주가는 이날 1,048.51달러에 종가를 형성했다.
하지만 장 마감 후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과 실적 전망을 발표하자 주가지수 선물가격은 강세로 빠르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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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우위를 점했다.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은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는 낙폭이 더 컸다.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이란 전쟁 이전 레벨로 돌아간 것은 전통 산업주와 경기 순환주의 주가를 지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5/552842-MG6mj39/20260625102809134bnkb.jpg)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06포인트(0.35%) 오른 51,848.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24포인트(0.10%) 내린 7,358.22, 나스닥 종합지수는 110.40포인트(0.43%) 밀린 25,476.64에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의 실적이 증시를 좌지우지한 하루였다.
장 마감 후로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인공지능(AI) 산업이 급팽창하는 과정에서 메모리 칩 제조업체 마이크론의 주가도 폭등했던 만큼 차익 실현성 투매를 경계한 것이다.
마이크론은 작년 4월 말 76.95달러에 불과하던 주가는 이날 1,048.51달러에 종가를 형성했다. 약 14개월 사이에 주가는 13.6배로 불어난 것이다. 지난 22일에는 1,213.5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마이크론은 장 중 5% 넘게 하락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91%까지 낙폭을 확대하다 -0.43%에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또한 -2.72%까지 밀리다 장 막판 매수세가 붙으면서 약보합에 장을 끝냈다.
RGA인베스트먼츠의 릭 가드너 최고투자책임자는 "기술주 하락은 많은 기술주가 과매수 상태였기 때문에 건전한 조정이었다"며 "우리는 이번 조정을 기대치의 재조정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 마감 후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과 실적 전망을 발표하자 주가지수 선물가격은 강세로 빠르게 돌아섰다. E-Mini S&P500 선물은 0.43%, E-Mini 나스닥100 선물은 1.10% 뛰고 있다.
마이크론은 5월 28일 끝난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414억6천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이 357억5천만달러, 조정 EPS는 20.83달러였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도 490억~510억달러로 제시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매출 가이던스 전망치 435억8천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 이상 급등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기록적인 3분기 재무 실적과 더욱 강력한 4분기 전망은 AI 시대에 메모리가 갖는 전략적 가치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무선통신 및 반도체 설계 기업 퀄컴 또한 장 마감 후 주가가 15% 넘게 급등하고 있다. 주주총회에서 올해 비휴대폰 부문 매출이 기존 예상치인 220억달러에서 400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산업과 유틸리티가 1% 이상 올랐고 에너지는 1.73%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까지 내려가면서 유가의 영향이 큰 전통 산업군이 강세였다.
캐터필러와 프록터앤드갬블은 1% 안팎으로 올랐고 3M도 2.51% 상승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6만달러를 하향 돌파하며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이상 인상될 확률을 약 67%로 반영했다. 동결 확률은 전날 마감치 29.5%에서 33.0%로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86포인트(4.41%) 내린 18.63을 기록했다.
jhji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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