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MC에 자극적 실험까지… 연애 예능 봇물

연애 예능이 또 한 번 새 판 짜기에 나섰다. 톱 MC를 내세우거나 자극적인 실험을 하는 등 저마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3일 첫 방송된 JTBC ‘연애전쟁’(포스터)은 설렘 가득한 썸이 아니라 파국 직전의 연애를 해부하는 연애 예능이다. 직설 잘하기로 유명한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이 이별 직전 벼랑 끝에 선 커플들을 직접 만나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 미래관 차이, 스킨십 문제는 물론 무당 커플의 사연까지 등장해 관계를 이어갈지 끝낼지를 두고 공개적으로 토론하는 포맷으로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는 ‘환승연애’의 이진주 PD와 손잡았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연애실험실’은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 남녀를 던져 놓고 관찰하는 실험형 연애 예능이다. ‘침대 소개팅’ ‘고립 연애’ 등 각 실험의 제목도 기상천외하다. ‘환승연애’가 섬세한 감정선으로 승부했다면 이번엔 노골적인 상황 설계로 판을 흔든다. 몬스타엑스 주헌과 유튜버 찰스엔터가 패널로 나섰다.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도 다음 달 시즌2로 돌아온다. 연애 경험이 없는 출연자들의 성장과 변화를 담아낸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 시즌1 공개 이후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에 진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새 시즌에선 '모솔 우체국' 등 장치를 보강하고 패널들의 입담을 강화했다. 제작진은 “부끄럽지만 자꾸 들춰보고 싶어지는 옛날 일기장 같은 프로그램”이라며 순수한 감정과 성장 서사를 강조했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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