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농가에서 탈출한 늑대개 등 11마리 중 4마리가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포획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2시께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한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개 18마리 중 11마리가 탈출했다. 서산시는 현장을 확인한 뒤 포획용 틀 3개를 설치하고,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서산시가 보낸 재난문자. 연합뉴스
이후 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탈출견 7마리를 차례로 포획했으나, 나머지 4마리는 여전히 잡히지 않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가축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날 오후 6시께 안전재난문자를 보내 운산면 여미리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으며, 개를 발견했을 경우 119로 신고해달라고 안내했다.
또 시는 탈출 직후 축산과가 자체 포획에 나섰지만, 미포획 개체가 아직 남아있는 데다, 주민 불안도 이어져 이날 재난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서산시 측은 연합뉴스에 "늑대개는 현행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면서도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달려드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만, 포획이 늦어지고 굶주릴 경우 위험해질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재난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포획용 틀 설치 장소를 바꾸고 현장 순찰을 이어나가며 견주, 소방당국 등과 협력해 탈출견 포획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