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투하츠 "혼자일 땐 시큼한 레몬…'우리'로 뭉쳐 달콤한 여름 됐죠"
타이틀곡 등 6곡 수록…전곡 가사에 '하트'
켄지 작사·조나인 안무…톡 쏘는 청량 신곡
"올여름 플레이리스트 우리가 책임질 것"

"상반기를 '루드!(RUDE!)'로 찾아갔다면, 하반기는 '레몬 탱(Lemon Tang)'으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올해를 하츠투하츠의 해로 만들고 싶어요. 올여름 플레이리스트는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
그룹 하츠투하츠가 톡 쏘는 청량함을 머금고 여름 가요계에 돌아왔다. 이들은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레몬 탱'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데뷔한 하츠투하츠는 '스타일(STYLE)', '포커스(FOCUS)', '더 체이스(The Chase)' 등을 꾸준히 알리며 가요계 대세로 떠올랐다. 이번 신보는 지난 2월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싱글 '루드!'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미니앨범이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레몬 탱'과 선공개 곡 '루드!'를 포함해 '15-LOVE', '처음투성이(Baby Steps)', '하트 이모지', '시크릿 레시피' 등 총 6곡이 담겼다.
유하는 "타이틀곡을 포함한 6곡을 통해 우리만의 발랄한 에너지를 올여름에 청량하게 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우는 "모든 곡의 가사에 '하트'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며 "노래마다 숨은 하트를 찾아 듣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타이틀곡 '레몬 탱'은 유연한 베이스라인과 통통 튀는 리듬이 돋보이는 댄스 팝 곡이다. 새콤한 '레몬(Lemon)'에 톡 쏘는 맛과 향을 뜻하는 '탱(Tang)'을 합쳐 제목을 지었다. 스텔라와 지우는 "혼자 있을 때는 새콤하고 날카로운 레몬 같지만, 함께일 때 우리는 더 달콤하고 빛난다는 의미"라며 "팀이 음악으로 전하려는 '우리'라는 메시지를 켄지 작가가 가사로 잘 풀어주어 무척 마음에 든다"고 강조했다. 유하는 '레몬 탱'에 대해 "데모 음원을 듣자마자 처음부터 여름이 느껴졌다"며 "하츠투하츠의 밝은 에너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노래라 타이틀로 딱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에도 단단히 공을 들였다. 앞서 '포커스'와 '루드!'의 춤을 지휘했던 조나인 안무가가 이번 무대도 기획했다. 주은은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밤낮없이 연습했다"며 "8명 멤버가 대칭을 이루는 4대4 대형과 멤버 전원이 모여 큰 하트를 만드는 대형 등이 들어 있다"고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춤을 묻자 에이나와 지우는 입을 모아 "코러스 부분에 레몬을 착즙하는 듯한 귀여운 손동작이 있다"며 "그 동작이 곡을 더 상큼하고 역동적으로 만든다"고 짚었다.
주은은 "이번 앨범에는 '하트'에 진심인 곡이 많다"며 "특히 '하트 이모지'는 짝사랑하는 상대의 마음을 엿보고 싶은 감정을 가사에 담았는데, 톡톡 튀는 베이스라인 위에서 귀여운 느낌을 살려 불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낯선 환경을 바라보는 싱그러운 시선을 담은 '처음투성이', 서로 고민을 나누는 이야기를 재치 있게 푼 '시크릿 레시피'가 수록됐다.


하츠투하츠는 전작 '루드!'로 스포티파이에서 올해 나온 K팝 걸그룹 중 처음으로 누적 스트리밍 1억회를 넘겼다. 스포티파이 한국 주간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중국 QQ뮤직 K팝 주간 차트에서도 통산 7주 1위에 오르며 1분기 최고의 싱글로 뽑혔다. 국내에서는 써클차트 3월 월간 디지털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 1위를 휩쓸고 음악방송 5관왕을 달성했으며 자체 첫 뮤직비디오 1억뷰를 넘겼다.
이안은 "글로벌 차트에 우리 노래가 진입해 참 감사했다"며 "지난 4월 북미 쇼케이스에서 '루드!' 떼창을 듣고 감동해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예온은 "많은 분이 공감하는 풋풋한 메시지와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듣는 이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듯하다"며 "이번 앨범도 하츠투하츠만의 색깔로 꽉 채웠다"고 말했다.
소속사 선배인 소녀시대, 레드벨벳, 에스파 등 걸그룹 '서머송'의 명맥을 잇겠다는 굳건한 각오도 보였다. 지우는 "평소 선배들의 음악을 즐겨 듣는데, 그 계보를 이을 수 있다면 무척 영광"이라며 "얼마 전 에스파 선배들과 댄스 챌린지를 함께 찍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게 되어 신기했고 열심히 하라는 따뜻한 조언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원한 멜로디에 팀의 핵심 주제인 '우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점이 선배들과 또 다른 우리만의 특별한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쇼케이스 내내 멤버들은 음악에 대한 애정과 끈끈한 팀워크를 보였다. 스텔라는 "지난해 신인상을 받고 음악 차트 1위를 하겠다는 목표를 이룬 만큼 이번 컴백을 더 치열하게 준비했다"며 "'루드!'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레몬 탱'으로도 음원 차트 1위와 음악방송 1위를 꼭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지우는 "팀 이름처럼 마음에서 마음으로 진심을 전하고 싶다. 언제나 혼자보다는 '우리'로서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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