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 '구미 보도교' 개통…무지개마을~물빛정원 바로 잇는다

이종구 2026. 6. 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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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탄천 가로지르는 '구미 보도교' 완공
22일부터 통행 시작…오리교 우회 불편 해소
총사업비 14억5000만원 투입…보도교 완공
신상진 시장 "시민 체감형 생활 인프라 확충 지속할 것"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분당구 구미동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구미 보도교' 설치를 마치고 22일 정식 개통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22일 분당 구미동 성남물빛정원과 무지개마을을 탄천 위로 가로질러 연결하는 ‘구미 보도교’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이번 보도교 개통으로 탄천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던 무지개마을과 성남물빛정원이 하나로 연결되어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보도교 설치 구간은 그동안 탄천으로 인해 주거지와 문화 시설이 단절돼 있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교량 설치를 요청해온 지역이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근 6개월간 총 14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길이 30m, 폭 6m 규모의 보도교를 완공했다.

그동안 무지개마을 주민들이 탄천 건너편의 성남물빛정원이나 지하철 수인분당선 오리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약 140m 떨어진 오리교까지 우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히 자전거 이용자나 유모차,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에게는 이러한 거리 차이가 큰 불편 요소로 작용해왔다.

성남시사 분당 구미동 성남물빛정원과 무지개마을을 탄천 위로 가로질러 연결하는 ‘구미 보도교’ 설치를 완료하고 22일 개통식을 개최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이번 보도교 개통의 가장 큰 수혜는 2025년 조성된 '성남물빛정원'의 접근성 향상이다. 성남물빛정원은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성남두물길 산책로와 뮤직홀을 갖추고 있어 매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성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이번 보도교를 통해 무지개마을 주민들은 집 앞에서 바로 물빛정원의 산책로와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물빛정원과 무지개마을을 잇는 보도교 설치는 민원 해소를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연결 통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분당 구미동 성남물빛정원과 무지개마을을 탄천 위로 가로질러 연결하는 ‘구미 보도교’ 설치를 완료해 22일 개통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한편, 성남시는 이번 보도교 개통 이후에도 탄천 주변의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수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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