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폭발 이집트, 뉴질랜드 꺾고 한국 피파랭킹 ‘맹추격’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의 턱밑까지 추격하게 됐다.
이집트는 22일(한국시간)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뉴질랜드를 3-1로 제압했다. 전반 15분 뉴질랜드의 핀 서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이집트는 후반 들어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 13분 모스타파 지코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22분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역전골을 터뜨렸고,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된 트레제게가 쐐기골을 장식하며 대승을 일궈냈다.
이번 승리로 경기 전 FIFA 랭킹 29위였던 이집트는 26위까지 뛰어올랐다. 이는 아프리카 국가 중 모로코(6위), 세네갈(17위), 나이지리아(24위)에 이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나이지리아가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만큼, 향후 이집트의 조별리그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아프리카 내 3위 도약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순위가 급상승한 이집트는 현재 23위인 한국의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집트의 랭킹 포인트는 1583.37점, 한국은 1591.75점을 기록 중이다. 다음 경기에서 두 팀이 모두 승리하면 한국이 우위를 유지할 수 있지만, 한국이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이집트가 승리할 경우 양 팀의 순위가 뒤바뀌게 된다.
이집트는 오는 27일 오후 12시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 벨기에와 연달아 비긴 FIFA 랭킹 22위 이란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 역시 32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 3차전을 치르며 승리를 향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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