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톡톡] 월드컵 후원서 일본 기업은 왜 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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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람들이 시청하는 월드컵은 글로벌 기업들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이지만 한때 월드컵 주요 후원사였던 일본 기업들은 최근 몇 년 동안 후원을 철회하고 있다.
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이 월드컵 스폰서십을 중단한 가장 큰 이유는 주요 전자 기업들의 사업 모델 변화 때문이다.
저우 시안 제네시스 AI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까지 수십 대의 로봇을 생산하고 소규모 고객 배치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초기에는 제조업체, 물류 기업, 연구소 등에 공급하고 이후 서비스 산업과 가정용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월드컵이 이민 갈등과 터무니없이 높은 티켓 가격으로 '혼돈의 월드컵'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지만 캔자스시티는 이런 모든 문제를 극복하고 사람들이 계속해서 찾아오도록 설득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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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김지연 홍경표 김경림 이민재 박지은 기자 = 전 세계 사람들이 시청하는 월드컵은 글로벌 기업들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이지만 한때 월드컵 주요 후원사였던 일본 기업들은 최근 몇 년 동안 후원을 철회하고 있다.

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이 월드컵 스폰서십을 중단한 가장 큰 이유는 주요 전자 기업들의 사업 모델 변화 때문이다.
일본의 주요 전자 기업들은 최근 텔레비전과 같은 소비자 제품 사업을 축소하고 시스템 개발과 같은 기업 고객에게 집중하고 있어 광범위한 홍보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과거 2002년과 2006년에 월드컵을 후원했던 도시바는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맞춰 중점 분야와 홍보 방식을 재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광고 전략의 변화도 또 다른 이유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FIFA 최고 등급 파트너였던 소니 그룹은 2010년대 중반부터 '구조 개혁'을 단행했고 광고 전략 또한 사업과 직접 연결되는 형태로 바뀌었다. 일례로 소니의 자회사인 호크아이 이노베이션은 단순히 스포츠 이벤트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보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포함한 심판 판정 자동화와 경기 데이터의 즉각적인 활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엔화 약세로 인해 미국 달러로 계산되는 스폰서십 비용이 일본 기업에 부담이 된 점 역시 일본 기업들의 스폰서십 축소를 불러왔다.
마지막으로 후원을 통한 경제적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도 일본 기업이 월드컵 후원을 철회하도록 만들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에서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 강해졌고, 투자 수익이 불확실한 프로젝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려는 의지가 사라졌다고 짚었다. (박지은 기자)
◇ 美 전문가들 "항공료, 종전 협정에도 당분간 안 내릴 것"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정으로 유가가 하락했지만, 그렇다고 항공료가 떨어질 것이란 의미는 아니라고 미국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미국 항공 관련 전문가들은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전쟁이 끝나더라도 항공사들이 서둘러 항공권 가격이나 위탁 수하물 요금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항공 전문가이자 에어로다이나믹 어드바이저리(AeroDynamic Advisory)의 리처드 아불라피아 상무는 "좌석 공급 부족과 견조한 수요가 맞물려 항공사들이 가격을 인하할 유인이 거의 없다"며 "항공사들은 비행량이 조금 줄었을지 몰라도 수익은 줄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은 가격 결정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핑계거리"라고 평가했다.
여행 예약 업체 카약의 항공편 검색 자료에 따르면 미국 국내선 평균 항공권 가격은 전쟁 발발 이후 약 8% 상승했고, 국제선 평균 항공권 가격은 약 18% 올랐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밥 조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우리와 경쟁사 모두 수익성 있는 결과와 꾸준한 성과, 지속 가능한 마진에 집중한다"라며 "따라서 이런 배경 속에서 우리는 요금 인상분을 되돌리려는 시도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사반티 사스 연구원은 "항공권 가격이 하락하려면 공급이 늘거나 수요가 줄어야 한다"라며 "특히 유가가 여전히 전년 대비 50% 상승한 상태이고, 미국과 이란이 합의하더라도 유가 충격은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항공우주 허브로 거듭나는 美아이오와주
미국 아이오와주가 항공우주·방위산업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전통적인 항공우주 산업 거점인 시애틀과 위치타, 포트워스 외에 새로운 투자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공급망 재편과 비용 절감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아이오와주가 숙련 인력과 세제 혜택, 개발 가능 부지를 앞세워 차세대 항공우주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오와주는 현재 연간 약 10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부품과 전자장비를 125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아이오와주의 강점으로는 풍부한 인적자원이 꼽힌다. 미국 내 전체 인구 대비 기계공학자 비중 은 3위, 제조업 종사자 비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직군 비중은 2위로 엔지니어들이 많은 도시다.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아이오와는 법인세율을 5.5%까지 낮출 계획이며 산업시설 건설 비용은 미국 평균보다 약 18%, 기업 임대료는 약 15% 낮다. 에너지 비용 역시 전국 평균보다 28% 저렴한 수준이다. 연구개발(R&D) 세액공제와 고용훈련 지원 프로그램 등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신속한 공장 건설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이오와는 개발 준비가 완료된 인증 부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경영향평가와 인프라 검토, 용도지역 지정 등을 사전에 마친 부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덕분에 기업들은 인허가 기간을 줄이고 조기에 생산시설을 가동할 수 있게 된다. (김지연 기자)
◇ "휴머노이드 과대평가…바퀴 달린 로봇이 미래"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제네시스 AI는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보다는 바퀴 달린 로봇이 미래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제네시스 AI는 두 개의 팔과 바퀴를 장착한 범용 로봇 '에노(Eno)'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다리 대신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3개의 패널 형태 몸체를 갖췄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
저우 시안 제네시스 AI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까지 수십 대의 로봇을 생산하고 소규모 고객 배치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초기에는 제조업체, 물류 기업, 연구소 등에 공급하고 이후 서비스 산업과 가정용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AI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피규어AI 등 경쟁사들이 인간 형태를 추구하는 것과 달리, 바퀴 기반 설계가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시안 CEO는 "수백만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변에 있는 미래를 사람들이 좋아할지 의문"이라며 "다양한 환경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형태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리를 제거한 이유에 대해 "바퀴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안정적이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 로봇에 머리를 달지 않은 것은 사람과 비슷한 외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의인화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경표 기자)
◇ 34년 만에 돌아온 맥도날드 메뉴…'향수 마케팅'의 힘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케팅 전략은 혁신보다 복고일지 모른다.
16일(현지 시간) 더스트릿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오는 23일부터 1992년 단종한 '프라이드 애플파이'를 한정 판매한다. 1968년 출시된 이 제품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재의 구운 애플파이로 대체됐다.
이번 재출시는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행사에 맞춘 것이지만, 업계에서는 향수 마케팅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최근 타코벨과 KFC, 칙필레 등도 과거 인기 메뉴를 다시 선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에 따르면 소비자의 91%는 한정판 또는 신규 메뉴 출시 시 해당 매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입장에서도 단종 메뉴는 매력적인 카드다. 신제품과 달리 이미 시장 검증을 거쳤고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 고객층도 확보돼 있어 실패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스낵랩 재출시를 통해 매장 방문객 증가 효과를 경험한 바 있다.
불확실한 소비 환경일수록 '검증된 추억'은 가장 저렴한 마케팅 자산이 된다. (김경림 기자)
◇ 월드컵에 올인한 美 캔자스시티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캔자스시티가 이번 월드컵에 큰 승부수를 던졌지만 상당한 모험에 나섰다고 CNN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캔자스시티는 월드컵 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거의 2억 달러(약 3천억 원)을 투자했다.
이미 월드컵이 이민 갈등과 터무니없이 높은 티켓 가격으로 '혼돈의 월드컵'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지만 캔자스시티는 이런 모든 문제를 극복하고 사람들이 계속해서 찾아오도록 설득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홀리크로스대의 빅터 매티슨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캔자스시티의 베팅은 "스스로를 국제 무대에 드러내는 것"이라며 "하지만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카보베르데 사람들이 '평생 한 번뿐일 미국 여행이니 그 목적지를 캔자스시티로 해야겠다'고 말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캔자스시티 지역 관계자들은 이렇게 큰 행사를 개최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다시는 없을지 모를 기회로 여기는 분위기다. 캔자스시티 관광청의 제니 윌슨 부사장은 소매·식음료·숙박 등을 통해 6억5천300만 달러 이상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추산됐다고 밝혔다. 방문객은 65만 명 이상이 예상되는데 이는 해당 도시 인구 52만 명보다 많다.
캔자스시티는 공항과 경기장, 도심 팬 페스티벌로 이어지는 교통 노선을 보강했고 주택 소유주들은 집을 임대로 내놨다. 우버 측은 캔자스시티의 경기를 앞두고 더 많은 운전기사를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캔자스시티는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는 평가다. 북미 전역의 16개 개최 도시와 비교했을 때 해외 직항편이 많지 않고 항공료도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캔자스시티의 퀸튼 루카스 시장은 CNN 측에 "도시에 있어 승리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도시는 언제 투자해야 하는가?"라고 물으며 "이번 월드컵이 그런 문제들에 답해볼 기회를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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