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비 옵니다"...멕시코전 거리응원 괜찮을까
내일(19일)부터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전의 거리응원에 나설 축구 팬들의 관심도 날씨에 쏠리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쪽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찬 공기 사이에서 정체전선이 형성된 가운데 19일부터 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19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멕시코전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 시간대에는 제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는 강수가 시작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거리응원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비구름대의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 시점에는 다소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20일까지 제주 산지 최고 250㎜ 이상, 강원 동해안 12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100㎜ 이상이다. 남부 내륙 30~80㎜, 충청 20~60㎜, 서울·경기는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제주는 19일 밤부터 20일 오전까지, 남해안은 20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최대 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상청은 이번 비를 장마의 시작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장마를 형성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아직 견고하지 않은 데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자주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 6월 19일, 남부 6월 23일, 중부는 6월 25일이다. 그러나 현재 중기 예보상 다음 주에는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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