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피습 자작극 '일파만파'…이준석 "깊이 사과드린다"
천하람 "불미스러운 일…죄송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의혹과 사과했다. 당 지도부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무관용 대응' 원칙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부산 시민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후보 측은 지난 4월 부산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정 전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던 중 지나가던 승용차에서 누군가 뿌린 음료수를 맞고 넘어져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정 전 후보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 대표는 "참담하고 무거운 심정을 금하기 어렵다"며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였기에 이 사안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수사기관이 공개하고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중대한 선거 범죄"라면서 "유권자의 신뢰를 악용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제도 자체를 훼손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모든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 "동시에 당 자체의 진상조사단을 가동해 드러나는 사실관계에 따라 정 후보에게 최고 강도의 민형사상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고 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관계 확정 여부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과 부산 시민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천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 후보에 대한 '무관용 대응' 원칙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 전 후보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당의 단죄와 엄책을 회피하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정당법상 탈당은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는 점을 악용한 비겁한 '꼼수 탈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몸만 빠져나갔다고 해서 죄과까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당은 자체 진상조사단을 가동해 수사기관의 절차와 별개로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즉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실관계가 드러나는 대로 국민을 속이고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한 형사 고발 및 막대한 규모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즉각 단행할 것"이라면서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정 전 후보를 우리 당 역사에 명백한 해를 끼친 인물로 규정하고, 향후 어떤 경우에도 재입당을 영구히 불허할 것을 공식 기록에 남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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