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축구화도 털렸다…우승 후보 잉글랜드 장비 도난 ‘날벼락’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 이동 과정에서 훈련 장비를 도난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ESPN과 BBC 등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경찰은 12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에 도착한 잉글랜드 대표팀 차량에서 일부 장비가 사라진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사전 캠프를 운영하며 월드컵을 준비해왔다. 선수단은 11일까지 훈련한 뒤 하루 휴식을 취했고, 13일 캔자스시티에 마련된 베이스캠프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대표팀은 훈련 장비와 각종 물품을 차량에 실어 미리 캔자스시티로 보냈는데, 짐을 내리는 과정에서 일부 물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도난 물품에는 해리 케인 등 선수들의 축구화와 축구공, 훈련 장비를 비롯해 전술 분석 장비, 토마스 투헬 감독의 화이트보드, 마사지 테이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잉글랜드의 월드컵 준비 일정에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잉글랜드는 오는 17일 미국 댈러스에서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L조 1차전을 치른다. 같은 조에는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가 속해 있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6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도난 사고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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